신앙_QT_C/신앙_QT_C_여호수아

220913_QT_C_여호수아20장_도피성

서정원 (JELOME) 2022. 9. 13. 09:07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3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

4 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

5 피의 보복자가 그의 뒤를 따라온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였음이라

6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하라 하시니라

7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8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

9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을 위하여 선정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그가 회중 앞에 설 때까지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 묵상

부지중에 살인을 한 자도 하나님은 피의 보복으로부터 지켜주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제게 시사해 주시는 바가 참 많다 느껴집니다.

살인자까지도 용서하도록 하셨는데, 나는 내가 겪는 작은 피해에도 참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합니다. 포용력이 부족하고 배려심이 부족합니다. 이기심이 많고 말 한마디에도 지기 싫어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인이 TV나 라디오에 나오면 그냥 채널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의 말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은 연예인이 TV에 나오면 그 역시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재산을 욕심내어 독차지 해 가신 형님과 형수님에 대해 20여년 가까이 된 지금도 마음이 닫혀 있음을 느낍니다. 그것들은 결국 나를 힘들게 할 뿐인 줄 알면서도 쉬 내려놓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내 마음에도 도피성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매마른 내 가슴에 따뜻함이 더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부지중에 살인을 한 사람은 도피할 수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나는 부지중이 아니라 이미 마음속으로부터 죄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용서받기를 원합니다. 부지중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앞에 나가 이해해 달라고, 용서해 달라고 애원합니다. 과욕을 부리고서도, 그렇게 될 줄 알고서도 저지르는 잘못과 죄가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용서받기를 바라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철면피 같습니다. 마음으로부터 죄를 짖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살아가도록 늘 나를 견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도피성이 필요없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