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계시록

211027_QT_요한계시록14장_어린 양이 인도하는대로 따라가는 자

서정원 (JELOME) 2021. 10. 27. 08:56

○ 말씀전문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7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9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11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8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19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 내용관찰

사탄이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고 (12장 17절), 그 사탄의 똘만이가 된 짐승들이 바다와 땅으로부터 올라와 믿는 자들을 죽이고 핍박하며, 따르는 자들에게는 이마에 사탄의 표식을 새겨주었습니다(13장). 그 때, 예수님이 시온 산 위에 서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 주변에 뭇 사람들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예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이름이 찍혀 있습니다.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1절)

예수님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하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4절) 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상황을 보여주십니다. 한 천사가 공중을 날아가는데, 그는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6절) 복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복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종말의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본문이 세 번째로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종말에는 예수님이 추수를 하십니다. 15절과 16절입니다.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이처럼 잘 익은 알곡은 거두어 들입니다. 추수 때는 알곡도 추수하지만 가라지도 잘라서 불태웁니다. 악의 수종인 자들은 지옥으로 쫓아냅니다. 19절과 20절입니다. "천사가 낫을 휘들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에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 육백 스타디온에 퍼졌더라"

이 심판을 보여주시기 전에 천사가 일러주었습니다. 12절입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 연구와 묵상

예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는 원하는 사원들에게 주말농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당 다섯 평씩 지원해주었습니다. 매년 봄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따뜻해지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서 씨도 뿌리고 모종도 심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되고 장마철이 되면 귀찮아서 나가질 않습니다. 농장에는 풀이 키 만큼 자라서 이웃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봄에 뿌리고 심는 것에서 그칩니다.

하지만 농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농부의 목적은 뿌리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거두는 것에 있습니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열심히 풀을 뽑고 거름을 줍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소중하게 수확을 하고, 그 수확을 즐거워하며 감사를 합니다. 예수님은 농부입니다. 마지막에 반드시 수확을 하시는 분입니다. 알곡은 감사히 수확하고 가라지는 모아서 불태워버립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알곡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알곡은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 따라가는 자라고 했습니다. 어린 양의 인도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6절에서 인도를 받는 자를 '땅에 거주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주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스케노오'인데 하나님의 영적 임재 가운데 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번 째는 '카토이케오'입니다. 하나님의 영적 임재가 아니라 자기 욕심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카데마이'입니다. 이는 한쪽 발은 믿음에 다른 발은 세상에 두고 사는 모습을 말합니다. 어린 양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는 자는 '스케노오'의 삶을 사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의 삶을 살라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스케노오'의 삶을 버리지 않고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지막 때에 알곡으로 추수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인도하는 대로 살면 된다는 이 말은 듣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실제 삶에서 행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아가 죽지않고, 사탄이 끊임없이 유혹하는 상황이기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쪽 발은 믿음에, 다른 한쪽 발은 세상에 두고 사는 '카데마이'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가 늘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추수,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세상 속에 두고 있는 그 발을 들어서 믿음의 삶 속으로 옮겨 놓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12절)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여기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참고 견디고 이겨낼 것을 믿고 계십니다.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도와주옵소서. 어디든 주님을 따라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 결단과 적용

 

○ 기도 제목

우리 회사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시는 권사님의 남편이 가슴 통증이 심해져서 오늘 천안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십니다. 건강하게 회복되게 하시고, 팔순이 가까워지는데도 청소 봉사를 하시는 권사님과 그 가정을 늘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