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계시록

211026_QT_요한계시록13장_믿음의 순결을 지키라

서정원 (JELOME) 2021. 10. 26. 09:12

○ 말씀전문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 내용관찰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던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천국의 모습을 보게 된 요한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보고 들은 것을 적어서 일곱 교회에 보냅니다. 그러나 당시는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의 압제가 워낙 심하여 보고 들은 이름들을 사실 그대로 기록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서신이 로마 황제에게 발각이라도 되면 자신은 물론 받아 볼 일곱 교회, 그리고 그 성도들이 처절한 죽임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대로 기록하지 않는 대신, 당시의 묵시 문학 형태로 기록하여 실명은 아니더라도 누구든 알 수 있는 표현을 썼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유대 묵시 문학을 모르므로 내용을 읽고 곧바로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단순히 표현하자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용은 사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짐승은 로마 제국과 로마 황제를 의미합니다.

12장에서 본 듯이 하늘 나라에서 쫓겨난 사탄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바다 모래 위에 섰습니다. 그러자 그 하수인인 짐승, 곧 로마가 바다와 땅으로부터 올라옵니다. 땅과 바다는 온 세상의 권세를 의미합니다. 사탄으로부터 세상을 핍박할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 사탄의 권세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하나님의 신성모독을 일삼는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로마가 적그리스도요 거짓 선지자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들의 권세에도 수명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5절입니다.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그들의 전횡이 아무리 무서워 보여도 그들의 권세에는 수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은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7절) 처럼 이기는 것과 같이 보일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믿지 않는 자들이 그들에게 빌붙을 것입니다. 8절입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그런 그들에게 짐승은 자신의 얼굴을 새긴 우상을 만들라고 합니다. 바로 로마 황제가 거대한 신상을 만들라고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4절입니다.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하나님은 이 용과 짐승에게 굴복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수명이 있음을 알고 참고 견디라고 합니다. 믿음의 순결을 지키라고 합니다. 10절입니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 연구와 묵상

학창시절을 되돌아 보면, 어떤 학교에든 건달들이 있었습니다. 힘 센 주먹인 왕초가 있고 그 왕초를 따르는 똘만이들이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왕초보다 더 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그 따르는 건달들이었습니다. 그 왕초의 힘을 믿고 더 날뜁니다. 한국전쟁 당시 공산당이 남침해 밀고 내려왔을 때, 더 잔인하게 날뛰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북한군이 아니라 붉은 완장을 얻어 찬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완장을 준 사람의 권세가 커 보이고 영원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빌붙습니다.

마귀가 하늘에서 쫓겨내려와 땅에서 그 마귀 권세를 드러내면서 그 권세에 빌붙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권세를 믿고 착한 사람들을 핍박합니다. 돈이 그러한 마귀의 종이고, 권력이 그런 마귀의 하수인입니다. 욕망이 사탄이 주는 사탕같은 미끼입니다. 교묘하게 사람들을 꾑니다. 돈이면 다 되는 것처럼 평생 편안하게 살 것처럼 보입니다. 권력이면 다 될 것 같아 보입니다. 법적으로 안 되게 되어 있는 것도 권력의 힘을 빌면 다 해결될 것처럼 여겨집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돈과 권력과 명예도 수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의 권세에는 반드시 수명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직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권세입니다. 하나님의 권세는 반드시 이기는 권세입니다. 그것을 붙들고, 현재를 참고 견디면 그 승리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입니다. 오늘도 갖가지 유혹이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사탄은 자기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작은 것으로 혹 큰 것으로 우리를 유혹하며 속삭일 것입니다. 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넘어갑니다. 방심하지 않도록 영적인 무장을 단단히 하고 이 하루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