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도서

210817_QT_디도서3장_기본에 충실한 신앙

서정원 (JELOME) 2021. 8. 17. 09:22

○ 말씀전문

1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2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서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과동하기로 작정하였노라

13 교법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저희로 궁핍함이 없게 하고

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예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찌어다

 

○ 내용관찰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는 국가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인들에게는 어떤 성도가 되도록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국가와 권력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순종해야 합니다. 1절입니다.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국가를 인정하고 통치를 인정하고, 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교회라고 해서 별도의 세상으로 살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국가에 속한 사람들이 그 국가에 소속된 채로 하나님을 섬기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국가와 권력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디도에게 그것을 열심히 가르치라고 합니다. 2절입니다.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왜냐하면 믿는 자들은 그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인도받으며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국가와 권력에 대한 복종과, 성도 개인들의 온유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해 줍니다. 8절입니다.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데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 연구와 묵상

나라가 두 부류로 나뉘어 갈등이 심합니다. 정권을 잡고있는 권력을 무조건 따르며 그러지 않는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배척하는 부류, 정부가 하는 일들에 대해 사사건건 반대하고 의심부터 하는 부류, 이 둘로 쪼개져 다투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이들의 주장이 워낙 강하게 어필되다 보니, 국민 대다수가 이 부류들 중의 한쪽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나쁜 환경과 사회적 현상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나도 은연중에 국가를 불신하고, 국가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 사안들도, 우선 반감부터 갖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러지 말자고, 뉴스 댓글에 '찬성'이나 '반대' 댓글을 달지 말자고 결단하기도 했지만 국가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를 바라보고, 이러한 우리 나라의 작금의 갈등의 현실을 바라보면, 전혀 바람직스럽지 못한 모습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나라를 불행으로 몰고 가는 모습입니다. 행복한 나라를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바울이 디도에게 통치자들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복종하고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국가와 권력을 인정하며 시작하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국가가 하는 일에 대해 우선은 믿고 따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그 국가와 통치자가 악한 목적으로 끌고가려고 할 때는, 선한 일을 하도록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해와 따름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국가에 속한 자의 바른 자세입니다.

바울은 믿는 자들은 온유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온유한 자란 하나님에게 길들여져서 하나님의 뜻으로 사는 자를 말합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나쁜 말에도 기분나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이해심 많은 사람을 온유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란 하나님에게 길들여진 사람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길들여져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다 보면,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이해심이 많으며,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사람이 되게 됩니다. 하나님에게 길들여짐이 먼저입니다.

국가와 권력이 하는 일을 우선은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고, 하나님에게 길들여진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면, 이 땅에 평화가 깃들고 우리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라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에게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하나님 백성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사고입니다. 이 기본이 튼튼한 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새로운 한주를 시작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국가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자

2. 하나님에게 길들여진 자로서의 삶을 살자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쓰자고 하고, 거리두기를 하자고 합니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고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우리 인간들의 최소한의 몸부림이며 코로나를 박멸할 수는 없음을 압니다. 오직 주께서 거두어주시지 많으면 우리가 이 코로나로부타 자유할 수 없음을 압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이 땅으로부터 코로나를 거두어주옵소서.

코로나로 인해 사업이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어려움이 계속되다 보니 지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을 위로하시고 회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어려운 가정들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부디 주의 긍휼이 이 사람들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많은 일터가 불안불안 합니다. 직장이 불안하니 그 직장에 속한 사람들도 불안해 합니다. 직장인들의 일터를 지켜주시고, 그 일터가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되게 하옵소서.

대면 예배가 금지되어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서라도 온전한 예배가 되게 하시고, 조속히 대면 예배가 회복되도록 하옵소서.

아이를 갖기를 바라는 이 땅 신혼부부들에게 태의 열매로 축복하시고, 건강하게 잉태하고 출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