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도서

210813_QT_디도서1장_영적 균형

서정원 (JELOME) 2021. 8. 13. 09:21

○ 말씀전문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곧 나의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 같은 믿음을 따라 된 나의 참 아들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찌어다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찌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10 복종치 아니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특별히 할례당 가운데 심하니

11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를 취하려고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쳐 집들을 온통 엎드러치는도다

12 그레데인 중에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장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장이라 하니

13 이 증거가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저희를 엄히 꾸짖으라 이는 저희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케 하고

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좇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 내용관찰

디도는 이방인이었으며 복음을 받아들이고 난 후 바울과 함께 다니며 동역했던 사람입니다. 바울은 그레데 섬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 한 후, 그 교회를 디도에게 맡기고 그레데 (현재의 크레타)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디도가 그레데 교회를 잘 섬길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레서 그에게 용기를 주고 어떻게 하면 교회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를 편지 형식으로 디도에게 보낸 것이 디도서입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를 맡긴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5절입니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교회를 이끌어갈 목사와 장로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앙에는 크게 두개의 축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사랑과 이웃과의 사랑이며 이것이 균형적으로 뒷받침 된 자를 장로와 감독으로 세우라고 합니다.

먼저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니라" (5절). 또한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8절) 다시 말해 이웃과의 사랑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함이라" (9절), 또한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13절).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 연구와 묵상

균형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40~50대에 마라톤을 즐겨했습니다. 풀코스를 뛰려면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5Km 10Km, 15Km, 21Km, 30Km, 42Km를 조합한 훈련 프로그램대로 몸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육체적인 강건함을 준비해야 하고 정신적인 인내심을 길러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페이스를 알고 그 페이스를 지키는 것입니다. 출발할 때는 어떤 속도로 시작하고 중간에는 어떤 속도로,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떤 속도로 뛰어야 할지 자기에게 맞는 페이스를 찾아내고 그 페이스를 지켜서 뛰어야 합니다. 마라톤에서는 육체적 강인함, 정신적 인내심, 자기 페이스 고수, 이 세가지가 균형적으로 잡혀 있어야만 완주가 가능합니다. 곁에서 뛰는 다른 사람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오버 페이스를 하면 결코 완주하지 못합니다.

신앙에도 균형감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각도에서 균형감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지만, 오늘 바울이 디도에게 알려주는 균형감은 관계에 대한 균형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가 균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균형감을 갖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합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신앙을 반겨하지 않습니다.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드러내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으로부터 존중을 받는 자가 되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배려하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기 욕심, 자기 주장대로 살면 절대로 이웃으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운영할 때도 교회 지도자들을 잘 선임해야 합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든든한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를 선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웃 사랑에만 치중하면 자선사업가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또 한 축이 하나님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주축이 바로 이 하나님 사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식적인 사랑, 형식적인 사랑에 그칩니다. 사랑하는 척 하는 무늬만 있는 하나님 사랑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진정한 하나님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전하고, 예배에 충실하며, 사역봉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균형감의 한 축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바울이 가르쳐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관계의 균형감을 진단해 보고, 균형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보강하여 균형있는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