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골로새서

210709_QT_골로새서1장_바울의 자기 소개

서정원 (JELOME) 2021. 7. 9. 08:48

○ 말씀전문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

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 내용관찰

바울의 서신서는 대부분 자신이 개척했던 교회들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개척하지 않고 에바브로라는 사람이 개척했고, 당시 빌레몬이라는 사람이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서 섬기던 오네시모 사람이 빌레몬에게 큰 손해를 끼치고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오네시모를 로마에서 연금생활을 하고 있는 바울에게로 보내어서 만나게 하셨습니다. 바울의 지도를 받으면서 그는 회개하고 새롭게 일꾼으로 세워졌습니다. 바울은 그 오네시모에게 이 서신을 써 주면서 빌레몬이 있는 골로새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골로새교회 교인들은 바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풍문으로 들었을 수는 있겠지만 바울과 직접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바울은 자신을 소개합니다.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이며, 그를 전파하고, 사람들에게 권하고, 각 사람들을 가르치며, 각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세워가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28절입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그리고 당신들도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복음의 사역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지금도 로마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다가 겪게 되는 고난은 오히려 자신에게 기쁨을 준다고 고백합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더욱 자신을 헌신하게 된다고 합니다. 24절입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를 채우노라".

그런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일해주시기 때문이라고 증언합니다. 29절입니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 연구와 묵상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다가 퇴임을 하고 나면 빠르게 늙는다고 합니다. 무기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퇴임 후에도 간단한 일터를 찾아 일을 하기도 하고, 퇴임 하기 전에 시간을 내어서 퇴임 후에 할 일들을 별도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들 합니다. 허무와 무기력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허무함과 무기력함은 비단 퇴임으로부터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살아가는 중간에도 순간순간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이것은 삶에 대한 확고한 꿈이나 비전이 없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하므로 허무함을 느낄 여유가 없습니다. 달려가는 그 길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오늘 바울은 자신의 꿈은 복음이고, 그 복음을 통해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파하고, 권하고, 가르치는 일로 눈코 뜰 새 없다고 합니다. 구원할 대상이 넘치고 넘쳐서 쉴 틈이 없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핍박도 심하게 받는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복음을 향한 열정은 더욱 커진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허무하지 않는 삶입니다. 열정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우리도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비전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허무와 무기력이 찾아들지 않습니다. 퇴임했다고 폭싹 늙어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날 신앙생활에 허무함이 느껴지고 기도에 무기력함이 느껴지면, 우리의 신앙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요일마다 교회가는 것이 기쁨이나 기대가 없이, 매번 똑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느껴진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을 다시 되돌아보고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내 일에 확고함이 없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바울이 가진 열정, 바울이 가진 복음에 대한 일꾼이라는 사명감, 그것을 본받아 살아가는 내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