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1 내가 다시 근심으로 너희에게 나아가지 않기로 스스로 결단하였노니
2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하면 나의 근심하게 한 자 밖에 나를 기쁘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무리를 대하여 나의 기쁨이 너희 무리의 기쁨인줄 확신함이로라
4 내가 큰 환난과 애통한 마음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5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찌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무리를 근심하게 한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심하게 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6 이러한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은 것이 족하도다
7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저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저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저희에게 나타내라
9 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10 너희가 무슨 일이든지 뉘게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11 이는 우리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치 못하여 저희를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 내용관찰
고린도교회를 떠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총 네번에 걸쳐 편지를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그 중에서 첫번째와 세번째의 편지는 남아있지 않고 두번째 편지를 고린도전서, 네번째 편지를 고린도후서라고 명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세번째 편지는 바울의 사도성에 대한 문제에 대한 해명의 편지였다고 합니다.
이 세번째 편지를 받고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대부분이 바울에 대한 오해를 풀었으며 교회는 점차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울의 사도성을 처음 제기했던 사람들, 그리고 아직도 그 오해 속에 남아서 이간질 하는 사람들에 대해, 오해를 푼 사람들이 곱지 않은 눈치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완전한 회복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첫째,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합니다. 7절과 8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들을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둘째는 이제는 거짓 소문에 휩쓸리지 말고 오직 온전한 복음에만 신경을 쓰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자체가 냄새입니다. 생명의 냄새를 전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사망의 냄새를 전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15절과 16절입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 연구와 묵상
우리 마음 속에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면 불행해집니다. 원망하는 상대방을 앞에 두고 그 원망을 쏱아내거나 원망하는 눈빛을 보내면 상대방은 매우 불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은 그 상대방으로부터 무서운 보복을 당하게 되기도 합니다. 같은 공동체인 아파트 안에서, 잘못된 주차문제로 다투다가 살인이 일어나기도 하는 뉴스를 심심찮게 봅니다. 원망은 또다는 원망을 낳게됩니다. 원망한다고 해서 내 속에 솟아있던 원망이 속 쉬원히 해소되는 것도 아닙니다. 원망하는 마음은 어쩌면 나 자신부터 더욱 피폐하게 만듭니다.
원망을 지우는 방법은 용서 밖에 없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나간 과거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이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자녀에 대한 원망은 자녀들의 인생을 굴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부부간에 생긴 원망은 불화를 초래합니다. 미움과 원망이라는 편협한 마음보다 사랑이라는 큰 마음으로 용서하고 보듬는 것이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머리를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이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내세워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는 각자의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마다 각자의 인품을 드러냅니다. 뭔가 꾸린내를 풍기는 사람이 있고, 사기꾼 향기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존경하고 싶은 향기를 풍기는 사람이 있고, 닮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향기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어날 때는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늙어서의 얼굴은 그 자신이 만들어간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 성공한 삶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아름다운 향기는 예수 향기입니다.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향기가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향기는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합니다. 뭐가 뭔지를 모르게 혼돈스럽게 합니다. 세상 유혹에 이끌려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합니다.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혼잡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 앞에 순전함을 보여야 합니다. 말씀에 집중하면 순전함을 보이게 됩니다. 순전함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됩니다.
오늘도 예수 향기를 풍기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감사만을 기억하고 기쁨으로 살자
2. 내 삶이 그리스도 향기를 드러내도록 하자
○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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