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31_QT_고린도전서16장_문제 해결법

○ 말씀전문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 내가 이를 때에 너희의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저희가 나와 함께 가리라

5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나아가서

6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과동할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나의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주께서 만일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유하기를 바람이라

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유하려 함은

9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

10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저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저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니라

11 그러므로 누구든지 저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저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2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저더러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되 지금은 갈 뜻이 일절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

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온 것을 기뻐하노니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니라

18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및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찌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찌어다

 

○ 내용관찰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쓰고 있는 곳은 에베소교회였습니다. 에베소교회에 있는 자신에게 들려오는 고린도교회의 갖가지 문제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바른 교회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고린도교회에는, 분열의 문제, 음행의 문제, 교회 안의 문제를 세상으로 가지고 나가는 송사 문제,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문제, 은사 사용의 문제, 성만찬의 문제,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 문제, 여러 가지로 문제 투성이였습니다.

그런 문제들로 골치 아픈 고린도교회에게 갑자기 헌금 문제를 들고 나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너무나 큰 어려움에 처해 있으므로 그 교회에 보낼 헌금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자신이 고린도교회에 갈 때, 갑자기 헌금을 마련하려고 허둥대지 말고 매주 첫날 얼마씩 모아두라고 합니다. 1절과 2절입니다. "성도에 관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그러면서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13,14절) 라고 합니다. 문제가 많다고 기죽어 있지 말고 남자답게 털고 일어나 사랑으로 일하라고 합니다. 에베소 교인들이 너희가 굳게 딛고 일어서길 응원하고 있으며, 바울 자신이 이렇게 친필로 권면하고 응원하니 굳게 서서 교회를 회복하라고 합니다.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19~21절)

 

○ 연구와 묵상

오래 전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집사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암이 가장 무서운 병으로 취급받지만 미래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병이 가장 무서운 병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지 수 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것이 점차 사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병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는 마음의 병들은 드러나지 않으면서 우리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정신적은 병은 내적으로 그 자신을 더욱 위축시키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차단하고 숨어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병이 더욱 깊어져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터뜨리는 울분으로 사회적 사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정신과 의사들은, 숨어드는 삶을 박차고 밖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그 마음을 잊어버리도록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몰입해 보라고 합니다. 붙잡고 있는 엉어리를 웅켜 안을수록 더욱 그것에 단단히 묶이게 되므로, 그것을 풀어버리고 다른 일에 집중해 보라고 권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권면하는 내용도 유사한 듯합니다. 고린도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 그것들에게 집착하면 할수록 문제는 오히려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일을 잊어버릴 수 있는 다른 일, 예루살렘교회를 돕는 일에 집중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교회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이 사소한 일임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이라면 능히 지금의 문제에서 잘 헤어나올 것을 믿는다고, 에베소 교인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힘을 내라고 합니다. 바울 자신도 고린도교인들이 다시 옛날 아름다운 고린도교회를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교회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볼 수 있고 불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그 불만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몰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만은 불만을 키우지만, 하나님의 일에의 몰입은 그 불만을 하찮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 서운해 하고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그 상처를 부여안고 골방 깊숙히 숨어들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년이 되면 남자들에게도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나 가족이 던지는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한 모습은 우리의 우울함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영적 골병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남자답게 강건하여 사랑으로 일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이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