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사도행전

210320_QT_사도행전5장_거룩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서정원 (JELOME) 2021. 3. 20. 07:36

○ 말씀전문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6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7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10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11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당파가 다 마음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 주의 사자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1 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22 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23 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24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25 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26 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27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29 베드로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33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34 바리새인 가말리엘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36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39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40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 내용관찰

베드로와 사도들의 사역으로 예루살렘 교회가 큰 부흥을 이루어 갔습니다. 그러나 어떤 공동체든 크지면 불순한 자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불순한 씨앗이 암처럼 퍼지게 되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일지라도 그 거룩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성령께서 이 불손한 자들을 척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 시범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자기들의 전답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온 재산을 팔아 돈이 손에 들어오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판 돈 일부를 감추고 일부만 내어 놓으면서 그것이 자기들의 전 재산이라고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성령께서 이 사실을 베드로에게 알게 하였으며, 그들은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나와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도들에게도 병 고치는 능력이 더하여져서 온 예루살렘에 기적을 이루어주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아나니아와 삽비라에 관한 오늘의 말씀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내용일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온전히 십일조를 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십일조 앞에 스스로 떳떳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신자 교육을 시킬 때도 이 헌금과 십일조에 관한 부분을 교육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담스러워 합니다. 우리는 오늘 성경이 이 부분을 기록하고 있는 의미를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의 몫을 온전히 드리는 삶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이 여기에 있는 이유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위치는, 성령 충만함을 받은 사도들에 의해, 초대교회인 예루살렘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하는 시기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순수하지 못한 사람이나, 순수하지 못한 마음을 갖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런 순수하지 못함을 방치하면, 수 없이 확장해 가야 할 앞으로의 교회의 모습이 변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교회의 순수성, 거룩성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신 것이라 보입니다. 교회에 이 거룩성이 빠지면 본질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형태를 크게 나누어 보면, 거룩성이 없는 교회와 거룩성이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엄숙하고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 추스려 보게 만드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가볍기 그지 없는 교회, 세상 어느 곳과 다름이 없는 분위기의 교회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부담없이 들어오게 하겠다며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앞장 세우는 교회들도 있지만, 믿음이 제대로 성숙하면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목사님들도 큰 관점에서 나누어 보면,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두고 설교를 하는 목사님이 있는가 하면, 성도들이 지루하지 않게 재미 위주로 설교하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런 목사님의 설교에서는 웃고 즐기다 보면 머리에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듣는 그 순간만 있고 얻는 것이 없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남고 찾아가는 교회는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입니다. 그 본질은 죄를 사함 받는다는 거룩성입니다. 하나님이 엄숙하게 임재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전도를 사명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교회에 나온 사람들이 교회에 발길을 끊는 이유는, 막상 우리가 데리고 온 우리 교회에, 그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교회 본질인 거룩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데리고 오는 것 만큼, 그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령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 중에는 앞으로 교회는 이 거룩성을 갖는데 소흘하지 말라는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회는 건물도 중요하지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를 이루는 요소들입니다. 내 한 사람이 거룩성을 가질 때, 그것들이 모여 거룩한 교회를 형성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 뿐만 아니라, 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두려움이 우리에게 거룩함을 유지하게 해 줄 것입니다.

 

○ 결단과 적용

1. 지금도 하나님이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찰하시고, 내 마음을 보고 계신다는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