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사도행전

210322_QT_사도행전6장_스데반이 잡히다

서정원 (JELOME) 2021. 3. 22. 08:34

○ 말씀전문

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2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4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바메나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8 스데반은혜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9 리버디노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이라는 각 회당에서 어떤자들이 일어나 스데반으로 더불어 변론할쌔

10 스데반지혜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치 못하여

11 사람들을 가르쳐 말시키되 이 사람이 모세와 및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 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가로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스려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천사얼굴과 같더라

 

○ 내용관찰

초대교회가 더욱 더 부흥하고 제자들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일도 늘어나고 사람들끼리 불평과 비난도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들을 불러서, 자신들은 말씀 사역과 기도에 전념하겠다면서, 대신 성도들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들을 추천해 주면 봉사에 대한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곱 집사가 선임되었습니다. 스데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가 그들입니다. 그러자 예루살렘 교회는 제자의 수가 더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합류하였습니다.

그들 중에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적과 표적을 사람들에게 행하였는데, 이를 시기한 사람들이 그와 논쟁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논쟁에서 지혜로운 스데반에게 밀리자, 사람들을 매수하고, 스데반에게서 예수와 모세를 모독하는 말을 들었다며 공회 재판에 세웠습니다.  그러자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에게로 눈을 돌려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억울한 누명을 쓴 그의 얼굴은 원망과 억울함으로 굳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천사의 얼굴처럼 환하였습니다.

 

○ 연구와 묵상

오랜 부부생활을 한 사람들 중에서, 부인들에게 남편에 대해 물으면 많은 부인들이 남편의 성질 때문에 아픔이 많다고들 한다고 합니다. 급한 성격, 불쑥불쑥 화를 내는 남편에게 맞추어 살기가 힘이 든다고들 합니다. 자기 남편 성질이 마음에 든다고 하는 여자들은 드문가 봅니다.

많은 남자들이 자신의 급한 성격, 불쑥불쑥 솟아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내 지르는 것 때문에,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또 비슷한 상황이 되면 자기를 억제하지 못하고 반복하게 되어 어쩌면 좋을 지 고민스럽다고들 합니다. 자기 성격에 만족하는 사람도 드문 것 같습니다.

그런 우리 인간들이, 있지도 않은 일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얼굴이 찌그러지고 열이 오르는데, 그것을 편안한 얼굴로 다스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비단 남자들만이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격 차이라고는 표현하지만 감정 조절이 안 된 부부싸움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보다 이성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싸움에서는 먼저 화내는 놈이 진다고 하니 어떻든 우리는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스데반의 모습을 보면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사람을 매수해서 사주했을 때, 스데반의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은 오죽 했겠습니까. 우리 같으면 펄펄 뛰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데반의 얼굴은 그 자리에서도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아시고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 인내하고 참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성령 충만하게 살면, 그 억울함은 사소한 일에 불과하게 됩니다. 성령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순종이 성공적인 삶의 원천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나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성령의 얼굴을 드러내면 됩니다.

스데반처럼, 나도 예수님을 믿는 성도입니다. 나도 예수님이 세운 장로입니다. 언제까지 성질 나쁜 남편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성령의 얼굴로 살아가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성격, 내 성질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 도우심을 구하여, 이성적이고 성격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 도와쥐옵소서.

 

○ 결단과 적용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15절)" 라는 말씀을 붙잡고 살아겠습니다.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