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신명기

201201_QT_신명기32장_모세의 노래

서정원 (JELOME) 2020. 12. 1. 08:11

○ 말씀전문

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2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

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4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로다

6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 지극히 높으신 자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는 것 같이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13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14 소의 엉긴 과 양의 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15 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신여겼도다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귀신들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근래에 들어온 새로운 신들 너희의 조상들이 두려워하지 아니하던 것들이로다

18 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19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하게 한 까닭이로다

20 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내 질투를 일으키며 허무한 것으로 내 진노를 일으켰으니 나도 백성이 아닌 자로 그들에게 시기가 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키리로다

22 그러므로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스올의 깊은 곳까지 불사르며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불타게 하는도다

23 내가 재앙을 그들 위에 쌓으며 내 화살이 다할 때까지 그들을 쏘리로다

24 그들이 주리므로 쇠약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질병에 삼켜질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5 밖으로는 칼에, 방 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젊은 남자도 처녀도 백발 노인과 함께 먹는 아이까지 그러하리로다

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으나

27 혹시 내가 원수를 자극하여 그들의 원수가 잘못 생각할까 걱정하였으니 원수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수단이 높으며 여호와가 이 모든 것을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함이라

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민족이라 그들 중에 분별력이 없도다

29 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

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주지 아니하셨더라면 어찌 하나가 천을 쫓으며 둘이 만을 도망하게 하였으리요

31 진실로 그들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아니하니 우리의 원수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다

32 이는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포도나무요 고모라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독이 든 포도이니 그 송이는 쓰며

33 그들의 포도주는 의 독이요 독사의 맹독이라

34 이것이 내게 쌓여 있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35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

36 참으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불쌍히 여기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 또한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이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제물의 기름을 먹고 그들의 전제의 제물인 포도주를 마시던 자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게 하고 너희를 위해 피난처가 되게 하라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

40 이는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내가 영원히 살리라 하였노라

41 내가 내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이 정의를 붙들고 내 대적들에게 복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할 것이라

42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우두머리의 머리로다

43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 네 형 아론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52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 내용관찰

하나님이 모세에게 노래하라고 하자 모세는 장문의 찬송가를 지어 찬양을 합니다. 1절부터 43절까지가 그 모세의 노래입니다. 죽음을 앞 둔 모세에게 마자막 찬양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입었던 은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 했습니다.

그 노래가 끝나자 여호와는 모세에게 여리고 맞은 편, 모압 땅에 있는 느보 산에 오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껏 누차 애기했던 것처럼 너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대신에 느보 산에 올라 네 후손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을 굽어보라고 합니다. 모세의 죽음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마지막 배려입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모든 것이 완벽하기를 바랍니다. 시작도 과정도 결과도 완전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일이란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작은 일 하나를 놓고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특히 인생이라는 큰 덩어리가 시작과 과정에서 그리고 결과까지 완벽하기는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위인들도 인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도 과정까지 완벽한 인생을 살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늘 미련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지나간 일에 아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갑니다. 앞날에 대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내가 죽더라도 아내가 살아가는데 힘들지 않도록 많이 벌어두고 가야할 텐데 하는 조급함을 가지고 삽니다. 내 자식들이 이 세상을 힘들게 살지 않도록 많이 남겨주고 가야 할 텐데 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내가 완벽히 해 두어야 하나는 강박관념이 우리를 옭아매고 있습니다.

모세는 많은 것을 이룬 사람입니다. 애굽에서 노예의 자녀로 태어나서 왕자의 삶으로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2백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한 지도자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서 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완벽한 삶을 산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그가 마지막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은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그의 인생의 화룡첨점이라 할 수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의 입성은 하지 못하고 생을 내려놓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갈망했던 일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도 완벽함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죽어도 남은 가족들은 잘 살아갑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 아버지를 얼마나 생각했는지를 되돌아 보면, 그 아버지 없이도 잘 살아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됨을 깨달아야 합니다. 미련을 붙잡고 있으면 베풀기가 어렵습니다. 미련을 붙잡고 있으면 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게 됩니다. 미련에 붙잡혀 있으면 기쁨이 머무를 공간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대로 찬양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세입니다.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