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신명기

201130_QT_신명기31장_죽음을 앞 둔 모세의 사역

서정원 (JELOME) 2020. 11. 30. 08:31

○ 말씀전문

1 모세가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을 전하여

2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 나이 백이십 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3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네 앞에서 건너갈지라

4 또한 여호와께서 이미 멸하신 아모리 왕 시혼과 옥과 및 그 땅에 행하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실 것이라

5 또한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 넘기시리니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명령대로 그들에게 행할 것이라

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

7 모세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8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9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

10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

11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12 곧 백성의 남녀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13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죽을 기한이 가까웠으니 여호수아를 불러서 함께 회막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에게 명령을 내리리라 모세여호수아가 나아가서 회막에 서니

1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장막에 나타나시고 구름 기둥장막 문 위에 머물러 있더라

16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

17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버리며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할 것인즉 그들이 삼킴을 당하여 허다한 재앙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이 재앙이 우리에게 내림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 아니냐 할 것이라

18 또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들을 따르는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 때에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기리라

19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20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바 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21 그들이 수많은 재앙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22 그러므로 모세가 그 날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쳤더라

23 여호와께서 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시니라

24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

25 모세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사람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6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27 내가 너희의 반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오늘 내가 살아서 너희와 함께 있어도 너희가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든 하물며 내가 죽은 후의 일이랴

28 너희 지파 모든 장로와 관리들을 내 앞에 모으라 내가 이 말씀을 그들의 귀에 들려주고 그들에게 하늘과 땅을 증거로 삼으리라

29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길을 떠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그를 격노하게 하므로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 하니라

30 그리고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리니라

 

○ 내용관찰

모세의 나이가 120세가 되었고 그의 기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죽음을 앞 둔 모세는 자기가 살아있을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는데, 자기가 죽고 나면 그들이 얼마나 죄악스러워질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고나면 백성들이 지도자를 잃고 우왕좌왕 할까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고자 하니 모두가 하나가 되어 따르라고 당부합니다. 적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해지라고 당부합니다. 6절입니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둘째는 지금까지 가르친 율법을 반드시 지키고, 매 칠년마다 초막절에 백성들에게 다시 들려주라고 당부합니다. 또한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자손들에게도 반드시 전해서 읽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13절입니다.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와 여호수아를 회막으로 불러 모세는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16절과 23절입니다.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시며서 모세에게 마지막 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기록하여 백성들이 항상 읽고 노래로 부를 수 있도록 증거하라고 합니다. 19절입니다.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 연구와 묵상

2020년도 수능시험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들을 격려해주고 입시의 부담으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입시준비라는 구속이 젊은 그들을 일정한 틀 안에 묶어두는 역할을 했지만, 그 구속이 사라지자마자 일탈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공부 위주로 다스리던 선생님들도 그들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칫 인생을 망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해서 걱정이 됩니다.

오늘 모세도 자기가 죽고,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면 수 많은 유혹 속에서 갈팡질팡 할 모습이 생각나서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이미 자리잡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주눅이 들어서 주저앉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를 새 지도자로 세우고 담대하라고 강조합니다. 원주민들의 우상으로 빠져 하나님을 배신하지 말고 굳굳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라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합니다. 자식을 물가에 내어 놓는 부모의 마음과 같습니다. 이것이 모세의 마음이자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세상이 혼탁함은 누구나 잘 압니다. 그렇다고 우리 자식들을 끝까지 품에 안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조심해야 할 것, 꼭 기억해야 할 것을 당부합니다. 나쁜 일에 눈을 돌리지 말라, 나쁜 사람들과 휩쓸리지 말라고 당부를 합니다. 하나님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면 무수히 많은 유혹들 속에 놓이게 될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들을 계속 광야에 묶어둘 수는 없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여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주눅 들지 말고 담대하라고 격려합니다. 조마조마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부모의 당부를 기억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은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당부를 잊고 세상에 휩쓸리는 자는 타락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당부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은 복을 받으며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저주와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붙잡고 살아가는가 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율법을 기록하여 계속 읽을 수 있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성경으로 받았고, 예배를 통해 받습니다. 그리고 묵상을 통해 직접 내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수시로 읽어야 합니다. 예배를 열심히 드려야 합니다. 묵상을 매일 밥 먹듯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을 잊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합니다. 이웃에게, 지인에게 억지로라도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손사례를 쳐도 귀찮을 정도로 따라다니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음을 전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식들이 듣기 싫어하면 복음 전하기를 멈춥니다. 그러면서 이웃 보다는 자기 자식이 더 축복받기를 기대합니다. 자기 자식이 천국가기를 원합니다. 참으로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손들, 가나안에 들어가서 낳게 될 자손들에게도 반드시 이 율법을 전하라고 합니다. 신앙이 유산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자식들의 신앙에 더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내 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손 대대로 이어져 가게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보다 더 본이 되는 신앙인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보다 더 말씀을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보다 자주 말씀을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오늘 만나는 설계사장님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내 주장에 앞서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듣도록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늘 두렵습니다. 걱정이 늘 제 마음을 억누릅니다. 그것이 믿음이 약해서이고 욕심 때문임을 압니다. 저의 연약함과 욕심을 용서하시옵소서. 새롭게 시작되는 이 하루도 새롭게 들어가는 가나안 땅에서 처럼, 주님을 믿고 담대하게 시작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혼탁 속에서도 늘 주님을 생각나게 하시고, 갈 길을 묻게 하시고, 주장 보다는 경청을 앞서게 하옵소서.

아직도 코로나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를 거두시고 이 땅에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면 사라질 것을 믿습니다. 코로나는 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립니다.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 주여 우리를 살려주옵소서.

외손녀가 월요일이면 어린이 집에 가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려 아내가 몹시 힘들어 합니다. 아마도 할머니의 손을 벗어나는 것이 두려운가 봅니다. 우리 외손녀에게 담대함을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등원하여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고 오게 하옵소서. 아이가 예수님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오늘도 주께서 동행하시며, 저의 마음과 일거수 일투족을 주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