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A

200305_QT_미가2장_멸망할 자들과 구원받을 자

서정원 (JELOME) 2020. 3. 5. 08:23

○ 말씀전문

1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2 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3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느니라

4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

5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6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7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8 근래에 내 백성이 원수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기며

9 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10 이것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

11 사람이 만일 허망하게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

12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13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 내용관찰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왜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를 낱낱이 열거하고 있습니다. 본 장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죄를 통해 그 이유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침상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온통 남의 것을 빼앗고 탐할 궁리만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의 분깃을 주거나 득하게 가만 둘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죄를 경고하는 선지자들을 배척한다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살아야만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는 선지자들의 전언에 마음에 찔려 들으려고 하지 않고 내치려고 하니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전쟁을 피해서 피난가는 자들에게서 조차도 그 겉옷까지 벗겨 강탈하고, 과부와 아이들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것까지도 강탈하니 어찌 두고 보겠느냐는 것입니다. 아부하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만 들으려고 하니, 앞날에 가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미가는 그 중에서도 선한 백성들을 빠짐없이 다 끌어 모아서, 여호와께서 보스라의 양 때 같이 구원하고 보호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직접 선두에 서셔서 지키시고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코로나19 사태로 온 세상이 두려움에 빠져있고, 특히 우리나라가 가장 심한 상태입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도 헤쳐 나가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코로나에 걸릴 위험 속에서도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서 수 시간을 줄어서서 기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마스크를 대량으로 빼돌려서 한 몫 잡으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발각되고 있습니다. 어떤 마스크 생산 회사에서는 만든 마스크를 그 아들에게 넘겨서 15배의 폭리를 취하게 했다는 뉴스도 들립니다. 그들의 눈에는 어떻게 하면 이 사태를 악용하여 돈을 벌 것인가 밖에 보이지 않나 봅니다. 사실 이러한 일은 비단 그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침상 즉, 휴식의 시간이 되면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 보고, 내 삶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과 일치하는지를 되돌아 보고, 부족하면 회개하고 기도해야 하는데, 여유만 생기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만 생각하며 삽니다. 마스크를 빼돌린 그들의 죄와 우리가 살아가면서 범하는 잘못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오십보 백보일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도자들에게, 피난가는 사람들의 못까지도 탐을 내고, 과부와 아이들의 것까지 빼앗는다고 질책을 하셨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비난하는 우리 역시, 가만히 돌아보면 다를 바 전혀 없습니다. 내게 이익이 된다면 남의 사정은 못본채 합니다. 오직 나면 잘 되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하는 자신을 정당화 합니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죄책감을, 다른 핑계를 동원하여 눌러버립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지자들을 내치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 것과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서려면,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는 정직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범죄함을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 결단과 적용

1. 마음 속에서 세미하게 깨닫게 해 주시는 성령의 음성 앞에 순종하도록 하겠습니다.

2. 내 이익이 다른 누군가의 손해가 되는 일은 아닌지 살펴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내 욕심 때문에, 심령의 깊숙한 곳에서 속싹여 주는 성령의 말씀에 못들은 척 했던 적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것 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 온 적이 많았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것 쯤이야 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다 지켜보시고 계심을 깨닫고, 아무리 작은 것에도 성령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래서 정직하게 살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