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2_예배정리_예수님의 신실한 제자의 삶

마가복음 (6장 45절~52절)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의 삶

45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 편 뱃새다로 가게 하시고

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47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48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젖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

    에 바다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49 제자들이 그가 바다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

    니

50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

    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51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

    히 놀라니

52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

    하여졌음 이러라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원한다고,  또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삶은

주님의 제자로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입술로만 부르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서의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아 현재 우리들은 과연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1. 세상에 물들지 말아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들을 로마의 식민지로부터

해방시킬 정치지도자로 여기고 열광했고 그러한 열광을 바라본 제자들

이 예수님을 통해 세상의 부와 명예라는 유혹에 빠질 것을 우려한 예수

님은 그들에게 급히 떠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세운

목적은  그들을 장차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만들기 위함이었는데  세상

에 물들어 버리면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2. 난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만사가 다 형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

자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떠났음에도  풍랑을 만난 것처럼,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길에서도 우리는 힘든 난관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벽 3시에도 제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그들을 구하신 것처럼 하나님

은 언제든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며 우리는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그

러므로 순종하되 난관을 만나더라도 두려워 말고 나아가기 바랍니다.

 

3. 진리에 둔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은 사람도 살리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 이상을 먹이시는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풍랑을 잠

재우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풍랑을 잠재우는 것은 당

연한 예수님의 능력인데도  그들이 놀란 것은 그 사이에 벌써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난관 앞에서도

그 난관이 아니라 예수님을 기억하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