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장 18절 ~ 21절) 교회, 기뻐하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
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에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바울이 감옥에 있으면서도 빌립보교회 교인들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
다. 전할 때 마치 노래의 후렴 곡처럼 반복해서 “기뻐하라” 고 전하고 있습니다.
감옥은 죽음을 바라보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그 속에 있으면서도 기뻐하라 라고
외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힘듬 속에서도 바울이 자신
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은 감옥 속에서도 자신은 주님이 주는 기쁨으로 충
만해 있다는 것을 빌립보 교인들도 함께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
신이 느끼는 이 기쁨이 빌립보교회 내에 충만하여 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행복
한 교회가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마을에 풍선을 파는 아저씨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아이들의 시
선을 끌기 위해 각가지 색깔의 풍선을 불어 공중으로 날렸는데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즐거워하였습니다. 그 때 저만치 떨어진 곳에 서서 가까이 오지 못하
던 한 아이가 다가와서는 검은색 풍선도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아이는 흑인이었던 것이지요. 아저씨는 아이에게 물론 검은색 풍선도 하늘로
날아갈 수 있고, 풍선이 하늘로 나는 것은 색깔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 있
는 것 때문이라고 해 주었습니다. 그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데요? 라고 묻
는 아이에게 아저씨는 부는 사람의 꿈이 그 속에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기쁨은 외형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한 요소입
니다. 교회가 기뻐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럼 기쁨의 교회가 되기 위해선
무엇이 그 속에 있어야 할까요?
○ 첫 번째 비밀은 최상의 것을 주시는 주님에 대한 기대입니다.
외형적인 웅장함이나 아름다운 모습이 교회를 기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럼 무엇을 가졌을 때 우리 교회가 기뻐할 수 있을까요? 그 첫 번째 비밀은 주
님이 주시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주님을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는 마음인 것
이지요. 감옥에서 자신을 바라볼 때 자기 앞에 놓인 것은 죽든지 살든지 하나
입니다. 그런 그가 복음을 더 하라는 주의 뜻이고, 죽는다면 영원한 천국으로
초대하는 것이니 둘 다 기쁨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결과이든 “이것이 구
원”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 육적인 차원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에서 바라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어떤 곳이든, 어떤 것이든 하나님이 주시는 최상
의 것이라고 바라본다면 우리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라고 고민과 갈등
이 없었을까요?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써 갈등과 고통조차도
기쁨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언제나 최상의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담아서 기쁨의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 두 번째 비밀은 간절한 기대에 대한 고백입니다.
삶이 기쁨을 갖게 되기 위해서는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연관성입니다. 바울이
감옥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그러내는
것이 그의 인생의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설혹 죽게 되더라도
그 죽음이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길이기에 최상의 가치가 된다는 것입니다. 죽
든 살든 그것이 주를 드러내는 것이라면 죽는 것과 사는 것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나나 우리 교회의 최고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생명의 유지라면 우리는 결코 기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죽다 살아나면 그 순
간은 기쁨이 될 수 있을지언정 영원한 기쁨은 되지 못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를 최고의 가치로 삼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 가
치를 마음 속에 가질 때 우리와 우리 교회는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 속
에 담긴 것이 중요함을 깨달아 주를 마음에 담겠다는 고백이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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