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20513_예배정리_우릴 사용하소서

서정원 (JELOME) 2012. 5. 13. 14:47

사도행전 (13장 1절 ~ 3절) 우릴 사용하소서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
   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
   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
   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오늘은 우리교회 26주년 창립기념일입니다. 1986년 주님께서 이곳에 교
회를 세우시고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해 주심으로써 귀하
게 우리를 사용하셨습니다. 조금 전 동영상을 통해 함께 되돌아 본 것 처
럼 복음전파와 선교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온 힘을 모았고 가난한 이웃을
친구로 지켜내라는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
니다.  뜨거운 여름 노동과 기도 수련회를 통해 땀으로 섬김을 감당해 왔
고, 매주 월요일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돌보고 섬기기를  하루도 게
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삶의 아픔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형제의 집
을 운영하여 그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모든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은 지난 26년 동안 우리들을 귀하게 사용해 주셨던
것입니다.
동영상의 마지막엔 스물 일곱 번째 주년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나아가자
고 되어 있습니다.  거기엔 우리가 지난 26년간 거룩한 사명을 감당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주께서 우리를 귀하게 사용해 달라는 고백이 담겨있습
니다.  그 열망을 우리 모두는 가슴에 담아 그것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를 사용하시려고 기다리고 계십
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위대한 성취를 위해 우리를 사용
해 달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지난 시간처럼  앞으로도 주님이
계속 사용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안디옥
교회를 통해 발견해 보도록 합시다.

 

 

1. 하나님께 집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가  땅끝까지 전하라는 주님의 거룩한 사명의  첫걸음을 감
당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들은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교회였기 때
문입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하나님의 뜻을 살폈습니다. 금식은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겠다는 결단의 수단입니다. 금식을 통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단순한 눈과 단순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요일 예배만
으로는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예배와 기도가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저기 떠도는 얘기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주
님만 바라보고 집중하는 삶을 살 때 주님은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원하심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가 부흥하는 과정에서  바나바와 사울의 역할은 참으로 두
드려졌습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그들을 소중한 리
더로 아끼고 존경했습니다.  그런 그를  주께서 이양해 달라고 했을 때
선뜻 내어놓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소망과 기대
를 다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각자가 다른 소망을 갖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연임부결
로 남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소망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소망하는 교회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3. 열린 가슴을 가진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절에서 지도자로 열거한 사람들은  각기 다른 곳에서  온 사람이든가
계급이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안디옥 성도들은 그들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디옥 교회를 거룩하
게 사용하셨습니다.  거룩한 일을 해내는 사람은  열린 가슴을 가진 사
람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앞서서 감당하는 사람들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하나님
의 일을 하고 계심을 기억하고 열린 가슴으로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