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20205_하나님 없는 수고의 끝

서정원 (JELOME) 2012. 2. 5. 20:31

전도서 (218~ 26) 하나님 없는 수고의 끝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에게 남겨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

    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

    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

    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

    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

    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5 ,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

     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

     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사회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3M이 균형적으로

작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3M이란 Money, Mean, Mission

을 뜻합니다. Money란 경제적인 충족을 주는 돈, 즉 재물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돈은 그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쓰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Mean입니

. 알뜰하게 혹은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의미있게 사용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사용하는데 있어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Mission에 해당합니다. 돈을 사용하는 목적이 잘못되

면 그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가 잘 먹고, 내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한 것이 되어서

는 헛되고 무의미한 수고일 뿐입니다.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없는 세상의 수고가 헛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수고의 과정이 슬픔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는 것이 공짜가 아니라고들 말합니다.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들 합니다.

왜이리 힘들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슬프고 괴로운 것이 인생

입니다. 이렇게 힘든 삶을 사는 것은, 내 힘으로 세상을 헤쳐가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은 행복을 주기 보다는 슬픔과 괴로움을 수확하려고 사

  인생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재물을 쌓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온갖 슬픔과 괴로움을 남긴다면 그 노력과 수

고는 온통 삶의 슬픔일 뿐입니다. 누구보다도 지혜로웠고 성실히 노력하여 성

공한 솔로몬이 노년에 부르짖은,  하나님 없는 수고란 정말 헛되고 헛된  삶이

었다는 이 고백을 가슴 깊이 새겨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2. 수고의 결과를 넘겨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고 그 열매를 따서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누구

든 열심히 일하고 그 결과를 바라볼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자신은 열

심히 해서 얻는데 반해,  어떤 사람은 빈둥빈둥 놀면서도 자기와 같은 것을

는 것을 보게 되면 열 받게 됩니다.거기다가 자신이 열심히 한 것을 다른 사람

에게 넘겨주어야 하는 경우는 정말 화나게 만듭니다. 재물 자체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모으며 살아가며, 의미 있게 사용하지 못하고 나면, 그 재물이 남의 손

에 넘어가 흥청망청 사라지게 됩니다.  행복과 평강은 결과 재물에 있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그 삶 자체가 진정한 평강임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3. 마음의 기쁨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세상은 모두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것이고, 하나님만이

모든 것들의 주인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갖고자 노력하는 재물들 또한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므

우리 마음에 찾아 드는 기쁨이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덕이 아니라  하나님

의 주권에서 되어진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해 아래에서의 성공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반면에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

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주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는 삶 자체가 행복이 됩니다.  바울처럼 말입니다.  그것만 깨닫게 되면

어떤 상황도 우리를 기쁨과 행복 속에 있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