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 만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얼마전에 TV에서 연예인 3명이 유럽을 여행하는데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다가가 인연을 맺고
그들의 초대를 받아야만 잠자리를 얻어 잘 수 있는 프로였다.
그들은 스쳐 지나가는 해안가의 풍경에 이끌리어 그곳으로 들어갔지만
쉽게 잠자리를 얻을 수 있는 인연을 맺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다가 마실을 나온 그 동네의 젊은이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그들과 어울려 그들의 민속품을 함께 즐기는 장면이 있었다.
세상은 어쩌면 커다란 하나의 지구촌으로서
넓게 보면 다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문득 그와 같은 인연 맺음도 참 의미있는 일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삶은 꿈일뿐
하루하루의 일터를 전쟁처럼 치루어야 하는 삶을 살수 밖에 없다.
참 인생이 무엇인지.......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쉽게 상대를 만나 사귀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연을 만나지 못해 결혼이 늦어지고 그러다가 혼기를 놓치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인 것 같다.
아마도 옛날보다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아서가 아닌가 싶다.
TV 예능 프로들이 이러한 풍조를 만들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 이색적이고 독특한 이벤트를 준비해야 하고
처음 만나는 시간에도 남자가 풍부한 정보를 입수하여
스케쥴을 짜고 나가야만 최소한의 성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은 것 같다.
그러지 못하면 부족한 남자, 성의가 없는 남자, 시대를 모르는 남자
취급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여성을 배려하여 그 의견을 듣고 존중하며 행동하려고 했던
많은 배려의 남자들은 오해를 받아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버리고는
그 역시 혼기를 놓쳐버리는 세상이기에
나이 많은 남자, 나이 많은 여자들이 늘어가는 것은 아닐지.....
부모들이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어색한 그 첫 만남 속에 진주가 있는데도
겉만 번드레한 모습으로 인연을 시작하려는 풍조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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