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장 36절~38절) 예수님을 따르는 길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
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
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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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살아가는 모습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천로역정에서도 보여
주다시피 인생은 두갈래 길로 대별됩니다. 생명과 사망의 길입니다. 날마
다 자기 가고 싶은 대로 사는 사람에겐 이 두 길이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
만, 우리 같은 신앙인은 매일 같이 이 질문을 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예배, 헌금, 기도, 전도, 봉사도 신앙생활이지만, 본질적인 신앙은 날마다
주님의 길을 묻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은 내가 구원받고 예수
믿지 않는 자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쫓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님
을 따르는 길을 가려면……
1. 우리의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내 자아가 살아있으면 절대로 주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재산,
지위, 능력, 인기, 재능으로 주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 생각한다면, 그
자체가 자아가 남아있는 것이요 하나님 보시기에 교만입니다. 베드로에
게도 이러한 자아가 남아 있음을 아셨기에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고 하셨
습니다. 감정적 충성심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 철
저히 내 죄를 깨닫고 내 자아를 죽여야만 따라갈 수 있는 길입니다.
2.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 자아는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죽일 수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지금은 따라올 수 없지만 후에는 따라올 수 있다 하심은 주께
서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의 자아를 없애주시기로 마음 먹으셨기 때문
입니다. 우리 의지로 어느 정도의 자아를 죽일 수는 있어도 온전히 죽일
수는 없습니다. 주님은 그러한 자에게 찾아가 자아를 부수기 위한 실패를
허락하십니다. 그 은혜가 임할 때 우리는 주의 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3. 성령의 능력이 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충성된 의욕을 아셨지만 그 연약함 또한 아셨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후에 도망간 제자들을 찾아가, 보혜사 성령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다렸다가 성령이 임하면 땅끝까지 증인이 되
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가시는 그 길은 성령의 능력이 임해야만 가능하
며 그 성령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이 갈 수 있는 길인 것입니다. 예수님
은혜로 내 자아를 죽이고 성령의 말씀에 순종하여 생명의 길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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