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도행전

260209_QT_C_사도행전15장_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서정원 (JELOME) 2026. 2. 9. 05:16

○ 말씀 전문

1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2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3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4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6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12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3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9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22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23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24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25-26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7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8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29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30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1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32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3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34(없음)

35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36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 묵상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언제나 다툼과 갈등이 존재합니다. 가정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TV에서 상영하는 '이혼숙려캠프'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부간의 갈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그 프로그램을 자주 봅니다. 그들의 갈등을 보면서 그 모습 속에서 지난 날의 내 부끄러운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참 많습니다. 아내에게 불같이 화를 내었던 내 모습, 핏대를 올리며 내 주장을 했던 부부싸움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내 부끄러운 모습을 그들을 통해 다시 기억하고 나를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습니다.

곁에서 그 프로그램을 같이 보던 아내가 혀를 끌끌 차기도 하고, 어떤 정면에서는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 눈길에는 당신도 저랬다는 전함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불쑥 내뱉기도 합니다. "어제 유튜브를 보니 어떤 노부부는 평생 한번도 부부싸움을 하지 않고 살았다던데...." 부부싸움 없이 평생을 사는 것은 부부생활의 로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부는 부부싸움을 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갈등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이라는 이름으로 헤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그 갈등을 지혜롭게 극복하면서 더 단단한 부부 관계로 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다툼과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에는 한 마음이지만 그것을 실행하고 실천해 가는 방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갈등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교회를 신축할 때도 마차가지였습니다. 건물이 뭐가 중요하냐며 건축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열악한 예배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보다는 더 넓고 쾌적한 건물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갈등이 될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 내에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그것을 해결해 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의 전도와 설교 가르침을 보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만이 하나님의 유일한 백성이라며 구원을 받으려면 최소한 할례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1절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유대인만이 하나님의 백성이고 구원의 대상이라는 주장과 이방인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고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바나바와 바울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사도들의 판단을 들어보자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툼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끝까지 각자의 주장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제3자의 중재에 맡기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끝까지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은 모두를 파국으로 몰고 갑니다.

이들의 갈등 문제를 들은 예루살렘 교회 사도들 입장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자유롭게 토론을 했고 그들이 결론을 내린 근저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보여주신 환상과 성령을 통해 보여주셨던 능력이었습니다.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준은 사람으로서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과 이방인도 구원이 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갈등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럴 때 끝까지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성을 가진 자에게 중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합리적이고 순리적인 방법에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는 우리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의 말씀이 그 중재의 수단이 되어야 하고, 기도를 통한 인도함이 그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갈등과 다툼 속에서도 말씀이 수단임을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을 평소에 쌓아야 합니다. 날마다 묵상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기를 때, 우리는 자기 주장 중에서도 이 길을 생각해 내게 될 것입니다. 그 갈등을 헤치고 밝은 빛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갈등이 더 단단한 삶을 이루게 만들 것입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이방인인 저를 구원의 대상으로 삼으시고 복음을 전하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믿음의 길에서도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그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더 단단한 믿음의 길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갈등이 발생하기 전에 반대 의견에도 깊이 경청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 소견을 십자가게 매달고 내 의를 죽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갈등이 아니라 회평을 가져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이 갈등이 없는 가정이 되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의 가정에 갈등이 없고 오직 사랑만이 가득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갈등 없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이 나라에 갈등이 없게 하옵소서. 비단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회심하게 하시어 그 갈등이더 단단한 가정, 더 단단한 교회, 더 단단한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