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요한복음

260109_QT_C_요한복음12장_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서정원 (JELOME) 2026. 1. 9. 05:05

○ 말씀 전문

1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9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0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12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13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4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이는 기록된 바 시온 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17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8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19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하니라

20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이 너희 중에 있으니 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너희에게 아직 이 있을 동안에 을 믿으라 그리하면 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37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38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39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40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41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42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44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5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46나는 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47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8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49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 묵상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일에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한다며 기도합니다.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의 영광을 기원하고 찬송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할 때, 특히 모임이나 공동체 앞에서 대표기도를 할 때는 반드시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로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군중들은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렸다는 소문을 듣고는 구름처럼 모여 들었습니다. 살리신 예수님도 직접 보고, 살림을 당한 나사로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9절입니다.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소문으로만 들었던 사실을 눈으로 직접 본 그들은 예수님을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11절입니다.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대놓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못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눈에 찍혀서 출교를 당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42절입니다.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이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보다 자기 안위를 더 걱정하는 비겁한 행위입니다. 43절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있기를 원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정작 삶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 영광을 앞세우며 삽니다. 그래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에 주저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복음은 수없이 들었지만 내 소유를 헌금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자기 영광이 그것을 막습니다. 거룩함으로 살아야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오히려 세상의 쾌락을 포기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되어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일요일이라도 맘껏 쉬어야 하는데 매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교회 나오는 것을 거부합니다. 믿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연휴를 통해 여행을 가는 것이 예배보다 우선입니다. 내 이익을 먼저 앞세우는 세상 원리를 포기하지 못합니다. 뭐든 예수님 보다, 하나님 보다 내가 먼저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하면서도 정작 우리의 삶은 내 영광을 먼저 취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위선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히 기회를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나를 부르는 것도 영원히 주어지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부르실 때 나아가야 합니다. 35절과 3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이 너희 중에 있으니 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에게 아직 이 있을 동안에 을 믿으라 그리하면 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입술로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내 영광을 십자가에 매단다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십 대가 되어서야 교회에 발을 디뎠었습니다. 그 전에도 수없이 부르심이 있었지만 내 영광을 위한 삶에 빠져서 복음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지게 제게 사람을 보내시고 성령의 음성을 불어 넣어셔서 저를 구원해 주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린지도 어언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사 직분도 받고 장로 직분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제 믿음을 돌아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고 입술로 고백하고도 정작 제 삶의 우선 순위는 제 영광이 먼저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의 완악함과 거짓을 용서하시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교회에 다니고부터 제 삶의 롤모델은 예수님이 되었습니다. 제 목표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게 해달라고 늘 기도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 불같은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욱 하는 성격을 버리지 못해 아내와 갈등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조금씩 좋아진다 싶을 때도 있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그 성숙이 정말 미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 성품이 정말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