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4_설교정리_가나의 혼인잔치

요한복음 (2장 1절~11절) 가나의 혼인잔치

0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

     시고

0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03 포도주가 떨어 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

     도주가 없다 하니

0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0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

     대로 하라 하니라

0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

     였는지라

0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0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0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

     든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

     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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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갖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사는 것

도 중요합니다.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든 자기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만하다가, 정작 그 한계에 부딪히면 하나님이 자기를 버렸

다고 원망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승리를 얻는 자는 자

기의 한계를 알고, 그 한계에 봉착할 때가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기회로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도  가나의 작은 마을 혼인잔치에서 잔치 중간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위기가 발생하고, 그 위기를 예수님의 은혜로  극복

하여 기쁨의 잔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럼 인생의 위기에

서도 가나 혼인잔치와 같은 기쁨을 맛보는 삶을 살려면……

 

1. 예수님을 초청해야 합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그 위기의 순간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리에 예수님이 초청받아 와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수님을 초청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면, 우리가 어떤 위험에 처

하게 되더라도 예수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님을 우리심령에 모시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예수님이 모든 어려움을 해소해주어 기

쁨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구하여야 합니다.

 

2. 예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예수님께 고합니다. 우리는 부모님과 동

행할 때, 작은 문제도 부모님께 고하여 도움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우

리가 부모님께 하듯, 필요한 것을 주께 고하면 들어주십니다.  예수께서

비록 때가 아니라고 하셨을지라도  진심으로 기도하면 들어주시는 분입

니다. 내 자존심이나 자만심에 얽매어 살지 말고 매 순간 주님께 고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게 되면 예수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

는 기쁠 때는 찬송하고, 힘들 때는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예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본문에서의 결정적인 포인트는 순종입니다.  하인들은 포도주 항아리에

물을 부으라는 터무니 없는 말씀에도, 부은 것이 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거짓말을 하면  몰매를 맞든지  쫓겨날 수도 있음을

잘 알면서도 물을 부으라는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이 순종이  예수님

의 기적과 영광을 드러내는 자리가 된 것입니다.  현대 신앙인들의 약점

이 믿음은 있으면서도 순종하지는 못하는 점이라고 합니다.  믿음이  순

종으로 이어져서 위기를 기적으로 만드는 삶을 맛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