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7_설교정리_충성스런 침례 요한

요한복음 (1장 19절~34절) 충성스런 침례 요한

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

     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

     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아냐 이르되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

     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

     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중략)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침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

     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

     겠노라 하더라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

     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중략)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머리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침례를 베풀라 하신 그

     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

     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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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도들이 처음 신앙을 시작한 계기야 기복이었든,  힘든 삶에서 위

로를 받기 위함이었든 간에,  이제 제대로 신앙의 목적을 이해한 사람이

라면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께 충성하는 것이 삶의 존재 목적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됩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충성스런 하나님의 종이 되지 못하고, 내 이기심과  세상 욕심에

붙잡혀 허우적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침례 요한의 하나님에 대한 충성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만 그 충성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럼 침

례 요한처럼 충성스런 증인이 되려면……

 

1.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 충성할 수 있으려면  그 분들 앞에서  내가 그분들에

대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요한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

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말을 들으려고 몰려 들었지만

그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공이고 자신은 다만 예수님

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엑스트라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절대 자

만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잊지 않고 광야에서 주의 오심을 외치며 회

개를 촉구하는 자일 뿐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우리는  조금만 잘 나가

면 교만하여 모든 것이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으로 착각합니다.  예수

님에게 충성하기는커녕 예수님을 팔아 교수 되고, 장관 되고, 사장 되어

자기가 주인공이 되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알아

야 합니다.  그 죄에서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자

임을 알아야만 예수님께 충성하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에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주인의 신발을 묶어주고 풀어주는

종이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사제 지간에도  제자가 스승을 존경한다고

신발끈을 풀어주어서는 안되며,  오직 천한 종이 해야 하는 문화였다고

합니다. 아주 천한 자임을 뜻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표현할 때, 자신

은 그 천한 종의 위치에 서기도 과분하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만큼 예

수님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를 안 것입니다.  그 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요,  창세 전부터 계셨던 분,  즉 하나님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때로는 자식보다도 때로는

아내보다도, 때로는 직장 상사보다도 우선순위를 뒤에 두고 삽니다. 오

직 예수님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살 때만 충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