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예레미야애가

250307_QT_C_예레미야애가3장_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

서정원 (JELOME) 2025. 3. 7. 06:02

○ 말씀 전문

1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

2 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

5 고통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10 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에 있는 사자 같으사

11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

12 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심이여

13 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4 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 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41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42 우리의 범죄함과 우리의 반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43 진노로 자신을 가리시고 우리를 추격하시며 죽이시고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

44 주께서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사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게 하시고

45 우리를 뭇 나라 가운데에서 쓰레기와 폐물로 삼으셨으므로

46 우리의 모든 원수들이 우리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크게 벌렸나이다

47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멸망이 우리에게 임하였도다

48 딸 내 백성의 파멸로 말미암아 내 눈에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49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50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니라

51 나의 성읍의 모든 여자들을 내 눈으로 보니 내 심령이 상하는도다

52 나의 원수들이 이유없이 나를 새처럼 사냥하는도다

53 그들이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구덩이에 넣고 그 위에 돌을 던짐이여

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치니 내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제는 멸절되었다 하도다

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58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

59 여호와여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60 그들이 내게 보복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보셨나이다

61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비방하며 나를 모해하는 모든 것

62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들과 종일 나를 모해하는 것들을 들으셨나이다

63 그들이 앉으나 서나 나를 조롱하여 노래하는 것을 주목하여 보옵소서

64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65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66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 

 

○ 묵상

예레미아애가는 예레미야가 부른 슬픔의 시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끌려가지도 않았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 나열하고 있는 것과 같은 혹독한 고난을 당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말하는 나를 예레미야라고 여기면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가 '나'라고 하는 그 '나'는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레미야는 600년 후에야 오실 예수님의 모습을 미리 보고 이처럼 애통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나'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면 본문의 내용이 완전히 이해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우리의 모든 죄에 대해 예수님이 대속하시고 우리가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고난을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해결해 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에 의한 고난은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19절입니다. " 고초와 재난 곧  담즙을 기억하소서".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그 고난을 내 자신도 기억해야 합니다. 20절과 21절입니다.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고난으로 고통받는지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고난을 기억하고 기도할 때 마음을 돌려 구원해주십니다. 날마다 묵상하면 그 고난이 오히려 소망이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고난으로부터 해결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고난이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는 대상이 되고, 내가 그것을 기억하고 회개할 때, 구원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23절에서 말합니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아침마다 깨어 묵상할 때,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됩니다. 말씀으로 새롭게 일어납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의 길입니다. 생명과 은혜의 근원은 바로 십자가에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소중한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와 사망에서 허우적거리던 저를 불러 주시고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구원의 은혜가 제게도 임하였사오니 하나님의 은혜는 하해와 같습니다.

저의 죄를 기억하고, 저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날마다 회개하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죽을 때까지 저의 죄를 기억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에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다시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이지 않게 하옵소서. 묵상에 부지런하고 기도에 게으르지 않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