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예레미야

250129_QT_C_예레미야26장_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서정원 (JELOME) 2025. 1. 29. 06:09

○ 말씀 전문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이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4 너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이르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며

5 내가 너희에게 나의 종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내 그들의 말을 순종하라고 하였으나 너희는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6 내가 이 성전을 실로 같이 되게 하고 이 성을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7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이 말을 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듣더라

8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기를 마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9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 성전이 실로 같이 되겠고 이 성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리라 하느냐 하며 그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예레미야를 향하여 모여드니라

10 유다의 고관들이 이 말을 듣고 왕궁에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 여호와의 성전 새 대문의 입구에 앉으매

11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고관들과 모든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사람은 죽는 것이 합당하니 너희 귀로 들음 같이 이 성에 관하여 예언하였음이라

12 예레미야가 모든 고관과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가 들은 바 모든 말로 이 성전과 이 성을 향하여 예언하게 하셨느니라

13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14 보라 나는 너희 손에 있으니 너희 의견에 좋은 대로, 옳은 대로 하려니와

15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너희가 나를 죽이면 반드시 무죄한 피를 너희 몸과 이 성과 이 성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진실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말을 너희 귀에 말하게 하셨음이라

16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느니라

17 그러자 그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이 일어나 백성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8 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시온은 밭 같이 경작지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돌 무더기가 되며 이 성전의 산은 산당의 숲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19 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가 이같이 하면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심히 해롭게 하는 것이니라

20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곧 기럇여아림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라 그가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성과 이 땅에 경고하여 예언하매

21 여호야김 왕과 그의 모든 용사와 모든 고관이 그의 말을 듣고서 왕이 그를 죽이려 하매 우리야가 그 말을 듣고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하여 간지라

22 여호야김 왕이 사람을 애굽으로 보내되 곧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몇 사람을 함께 애굽으로 보냈더니

23 그들이 우리야를 애굽에서 연행하여 여호야김 왕에게로 그를 데려오매 왕이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평민의 묘지에 던지게 하니라

24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손이 예레미야를 도와 주어 그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 묵상

설명절 연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설입니다. 설이 되면 많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고, 차례를 지냅니다. 그리스도의 가정에서는 차례 대신에 예배를 드립니다. 형식적으로는 예배이지만 그 내용은 어쩌면 제사와 다름이 없는 예배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 차례의 예배도 온전한 예배가 드려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이 주어진 시대적 배경은 요시야에서 여호야김으로 정권이 넘어가는 때였습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긴 왕이었던 반면에, 여호야김은 악한 길로 간 왕이었습니다. 악한 왕이 왕좌에 오르면 자기에게 장애가 되는 사람들을 숙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몸을 사리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오히려 하나님은 경고의 말씀을 내려주십니다. 1절과 2절입니다.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이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정권이 바뀌는 위험한 그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형식적으로만 예배를 드리고, 마음 속으로는 온전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왕과 백성들과 고관들이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형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보시고 이 성전이 망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한 마디도 감하지 말고 전하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가슴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형식적인 예배를 경계해야 합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설날 예배도 형식이 아니라 성심을 다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형식적인 믿음과 예배는 우리에게 패망을 가져다 줍니다.

또 다른 하나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명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그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때입니다. 그럴 때가 바로 하나님을 전할 때입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도 감하지 않고, 온전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야김 시대를 맞아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성전에서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설 명절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집중하고, 친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설명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설날이 되면 마음이 들떠 형식적인 묵상과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설날 예배도 평소의 예배처럼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제대로 된 예배의 모습이 손녀들에게 전하여지고 믿음이 유산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친지들을 만나는 모든 성도들의 귀성과 귀경의 길이 안전하도록 지켜주시고, 화목하고 복된 시간들을 보내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구원의 은혜가 이땅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