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예레미야

250109_QT_C_예레미야13장_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서정원 (JELOME) 2025. 1. 9. 09:15

○ 말씀 전문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2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4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 하시기로

5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니라

6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

7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10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12 그러므로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 하셨다 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찰 줄을 우리가 어찌 알지 못하리요 하리니

13 너는 다시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으로 잔뜩 취하게 하고

14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 사이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사랑하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16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17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18 너는 왕과 왕후에게 전하기를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 관 곧 영광의 면류관이 내려졌다 하라

19 네겝의 성읍들이 봉쇄되어 열 자가 없고 유다가 다 잡혀가되 온전히 잡혀가도다

20 너는 눈을 들어 북방에서 오는 자들을 보라 네게 맡겼던 양 떼, 네 아름다운 양 떼는 어디 있느냐

21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우두머리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고통에 사로잡힘이 산고를 겪는 여인 같지 않겠느냐

22 네가 마음으로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23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사막 바람에 불려가는 검불 같이 흩으리로다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네 몫이요 내가 헤아려 정하여 네게 준 분깃이니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는 까닭이라

26 그러므로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에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27 내가 너의 간음과 사악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네가 행한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하시니라

 

○ 묵상

허리 띠는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허리 띠가 없으면 바지가 흘러내려 수치스런 곳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띠를 몸에 띠고 다닙니다. 띠는 그 사람과 딱 붙어서 하나가 됩니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띠처럼 붙어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띠를 버리셨습니다. 유브라데 강가에 묻어 썩게 하셨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허리에 붙어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9절부터 1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이 유다를 띠의 존재에서 버린 것은 유다의 교만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절하고, 자기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가증스러워하는 일만 골라서 행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나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절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소견대로 행하며 살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보다 돈을 사랑하고 권력을 탐하고 음란을 탐하고 세상을 탐하며 살지는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까? 자신있게 답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언제든 하나님의 띠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진노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가죽부대, 우리의 모든 삶를 포도주로 채우실 것입니다. 12절부터 14절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 하셨다 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찰 줄을 우리가 어찌 알지 못하리요 하리니 너는 다시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으로 잔뜩 취하게 하고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 사이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사랑하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작금의 우리 나라 모습이 모두가 포도주에 취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동란을 겪으면서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이 땅이 번영하게 된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같은 훌륭한 대통령을 만났기 때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때를 같이 하여 기도한 그리스도인들과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이땅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이 사랑하신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배가 불러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의 가죽부대에 하나님이 포도주를 채우신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우파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좌파가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어르렁거립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이땅을 바라보신 하나님이 술에 취해서 피차 충돌하게 만들고 계신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그럼 이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15절과 16절입니다.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다시 찾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입니다. 내 교만한 소견을 버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듣는 일입니다. 좌파 시위에 동조하러 나가는 일이 먼저가 아닙니다. 우파의 시위에 동조하러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찾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 삶에 하나님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내 가정에 하나님이 사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든든한 띠가 되도록 힘쓰고 힘쓰야 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하시고 자녀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버림받는 띠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든든한 띠가 되어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르며 순종하는 자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저의 가정과 자녀들의 가정이 하나님께 붙어있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교인들과 가족들이 하나님의 띠가 되게 하옵소서. 함께 살고 있는 이 마을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땅이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땅의 좌우 갈등을 해소시키시고 이땅에 주님이 주시는 화합과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