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106_QT_C_이사야28장_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은 화 있을진저

서정원 (JELOME) 2024. 11. 5. 07:53

○ 말씀 전문

1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은 화 있을진저 술에 빠진 자의 성 곧 영화로운 관 같이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쇠잔해 가는 꽃 같으니 화 있을진저

2 보라 주께 있는 강하고 힘 있는 자가 쏟아지는 우박 같이, 파괴하는 광풍 같이, 큰 물이 넘침 같이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

3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이 발에 밟힐 것이라

4 그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있는 그의 영화가 쇠잔해 가는 꽃이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와 같으리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로다

5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6 재판석에 앉은 자에게는 판결하는 영이 되시며 성문에서 싸움을 물리치는 자에게는 힘이 되시리로다

7 그리하여도 이들은 포도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제사장과 선지자도 독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포도주에 빠지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8 모든 상에는 토한 것, 더러운 것이 가득하고 깨끗한 곳이 없도다

9 그들이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

10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

11 그러므로 더듬는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그가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12 전에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이것이 너희 안식이요 이것이 너희 상쾌함이니 너희는 곤비한 자에게 안식을 주라 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13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사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리며 붙잡히게 하시리라

14 이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너희 오만한 자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15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스올과 맹약하였은즉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지라도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리니 우리는 거짓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았고 허위 아래에 우리를 숨겼음이라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17 나는 정의를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18 너희가 사망과 더불어 세운 언약이 폐하며 스올과 더불어 맺은 맹약이 서지 못하여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 때에 너희가 그것에게 밟힘을 당할 것이라

19 그것이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잡을 것이니 아침마다 지나가며 주야로 지나가리니 소식을 깨닫는 것이 오직 두려움이라

20 침상이 짧아서 능히 몸을 펴지 못하며 이불이 좁아서 능히 몸을 싸지 못함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21 대저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와 같이 일어나시며 기브온 골짜기에서와 같이 진노하사 자기의 일을 행하시리니 그의 일이 비상할 것이며 자기의 사역을 이루시리니 그의 사역이 기이할 것임이라

22 그러므로 너희는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 너희 결박이 단단해질까 하노라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주 여호와께로부터 들었느니라

23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24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쉬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자기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25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소회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아니하겠느냐

26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을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27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 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고 대회향은 막대기로 떨며

28 곡식은 부수는가, 아니라 늘 떨기만 하지 아니하고 그것에 수레바퀴를 굴리고 그것을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부수지는 아니하나니

29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 묵상

"저 사람 옛날엔 안 그랬는데 왜 저리 변했지?" 라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이 변하면 생각과 행동이 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선한 모습도 착한 모습도 악한 모습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그 변화의 한 단면이 권력이 생길 때 나타남을 볼 수 있습니다. 교만한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교만이 드러나면 사람들로부터도 외면 받게 되고, 하나님의 심판도 받게 됩니다. 에브라임과 유다의 지도자들의 모습이 그렇다고 오늘 말씀이 전해줍니다. 그들은 마치 술 취한 자의 모습처럼 변했습니다. 제사장과 선지자들 조차도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또 자기 욕심을 채우다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가 싶다가도 어느때는 또 불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0절입니다.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 교훈을 더하며 교훈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

우리의 삶은 어떤가요? 우리의 신앙은 어떤가요?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지는 않나요? 주일 예배에 나와서는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체 하고, 세상에 나가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 소견대로 사는 것은 아닌지요? 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날 순종의 길에 얽매려고 묵상도 하고, 기도도 하지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이중적인 사람은 하나님이 좋을 때의 내 모습만 바라봐 주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농부에 비유하여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24절과 25절입니다.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쉬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자기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소회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아니하겠느냐" 농부는 땅 고르기만 하지 않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거두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주일에 나와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이 성숙한 경지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대로 두시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열매까지 맺어가기를 바라십니다. 순종했다가 교만했다가 하는 술 취한 자와 같은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삶이 아니라 아침부터 밤까지 오직 하나님과 함께 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공손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저 사람 옛날엔 안 그랬는데 왜 저리 변했지?" 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그것이 나쁜 변화가 아니라 아름답게 변했다는 의미로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신앙이 파도처럼 왔다 갔다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처럼 살다가도 이성을 잃고 화를 내기도 하고, 심령에 악한 마음을 갖기도 하며 살아가는 저를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용서하시고 늘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유지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장 가까이 있는 아내에게도 좋은 마음으로 대할 때도 있고, 이유없이 반감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모습이 마치 술 취한 사람같이 여겨집니다. 주여 제 성품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한결같은 모습으로 아내를 대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이웃을 보게 되면 손을 내밀 때도 있지만, 대부분 외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마음이 한결같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늘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지인을 위해 영혼 구혼을 기도하기도 하다가도, 어느 날부터 그치고 잊은채 살아가는 때가 많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듯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늘 복음을 삶으로 삼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제가 선데이 크리스찬이 되게 버려두지 마시고,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