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029_QT_C_이사야21장_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

서정원 (JELOME) 2024. 10. 29. 06:25

○ 말씀 전문

1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 적병이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네겝 회오리바람 같이 몰려왔도다

2 혹독한 묵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올라가고 메대여 에워싸라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 하시도다

3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으므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4 내 마음이 어지럽고 두려움이 나를 놀라게 하며 희망의 서광이 변하여 내게 떨림이 되도다

5 그들이 식탁을 베풀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시도다 너희 고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

6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 그가 보는 것을 보고하게 하되

7 마병대가 쌍쌍이 오는 것과 나귀 떼와 낙타 떼를 보거든 귀 기울여 자세히 들으라 하셨더니

8 파수꾼이 사자 같이 부르짖기를 주여 내가 낮에 늘 망대에 서 있었고 밤이 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더니

9 보소서 마병대가 쌍쌍이 오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여 이르시되 함락되었도다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여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다 부서져 땅에 떨어졌도다 하시도다

10 내가 짓밟은 너여, 내가 타작한 너여,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 들은 대로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11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12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13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라 드단 대상들이여 너희가 아라비아 수풀에서 유숙하리라

14 데마 땅의 주민들아 물을 가져다가 목마른 자에게 주고 떡을 가지고 도피하는 자를 영접하라

15 그들이 칼날을 피하며 뺀 칼과 당긴 활과 전쟁의 어려움에서 도망하였음이니라

16 주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기한 같이 일 년 내에 게달의 영광이 다 쇠멸하리니

17 게달 자손 중 활 가진 용사의 남은 수가 적으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묵상

오늘 말씀은 바벨론과, 에돔인 두마와, 아라비아의 멸망에 대한 묵시와 경고입니다. 그들이 왜 망하게 되는지를 살펴 보면서 나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 지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침략한 강대국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나라가 영원히 힘이 있고 주변국들을 다스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나라는 없습니다. 또 다른 나라가 일어서서 그들을 쳐부수러 옵니다. 1절입니다.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 적병이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네겝 회오리바람 같이 몰려왔도다" 방심하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습니다. 바벨론도 그럴 것입니다. 3절입니다.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으므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영원한 나라를 내 나라로 삼아야 합니다. 역사는 무수한 나라들이 서고 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그렇습니다. 기껏해야 500년입니다. 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고 망하지 않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경은 오직 하나님 나라만이 유지되고 부활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다른 나라들은 주인이 바뀌지만 하나님 나라는 영원히 계시는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조국 대한민국의 안위와 안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도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만 멸망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점은 또 있습니다. 바벨론 고관들의 작태를 보고 그것을 거울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을 점령한 바벨론 고관들은 먹고 마시는데 빠져 있습니다. 5절입니다. "그들이 식탁을 베풀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시도다 너희 고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 그들은 늙고 힘없는 사람들만 파수꾼으로 세우고 그들 자신은 잔치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는 파수꾼에서 빠졌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깨닫게 됩니다. 가정이든 일터든 우리는 스스로 솔선수범하며 살아야 합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은 남에게 맡기고 자신만 흥청망청 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받은 사람은 스스로 하나님의 일에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나라는 지키는 일에 스스로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라고 해서 놀고 먹는 나라가 아닙니다. 자기 직분, 자기 소임을 다하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이 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자기 소임을 다할 때, 우리는 바벨론과 같이 멸망당하지 않고, 영원히 영위되는 나라에서 복되게 살 수 있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을 겪지 않고 살게 되었음을 감사히 여깁니다. 이땅에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쟁이 없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부강한 나라, 부유한 나라로 만들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는 우리 선배들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기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더불어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저 역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지금까지 전쟁의 아픔을 겪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이 나라를 돌아보면 하나님 나라 같음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바벨론에 했던 것과 같은 멸망의 경고가 들려올까 두렵습니다. 이땅이 영원히 하나님 나라가 되고, 우리 국민들이 영원히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이 잔치에만 빠져있지 않게 하시고, 스스로 솔선수범하여 파수꾼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덩달아 휩쓸려 다니는 백성들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선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지혜로운 자들이 나라를 이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땅을 이끌어가게 하옵소서.

제 스스로도 하나님 나라의 파수꾼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게 하옵소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여 이땅에 주가 주시는 평강이 영원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