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아가

240920_QT_C_아가2장_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서정원 (JELOME) 2024. 9. 20. 07:55

○ 말씀 전문

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4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5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6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7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8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9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 묵상

사랑만큼 좋을 게 있을까요. 사랑하는 것도 사랑받는 것도 행복입니다. 사랑을 모르고 사는 자의 삶은 매마르기 짝이 없고 기쁨을 모르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이 식은 부부의 삶은 무미건조합니다.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부부에게는 웃음이 없습니다. 주어진 인생의 하루하루를 헛되게 낭비하며 삽니다. 얼마나 부질없는 삶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며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관심을 갖도록 하고 애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늘 걱정만 하면서 사는 인생은 건강을 헤치고 시간을 좀 먹습니다.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주어진 삶은 야금야금 흘러갑니다. 자기 인생을 사랑해야 합니다.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며 인생을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초라도 소중히 여기며 가치있는 일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자녀를 사랑하고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무관심한 만큼 행복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됩니다. 아무리 세상을 창조했다고 들었지만 우리가 그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지 않으면 그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삼는다면 얼마나 든든한 일입니까?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일입니까?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인생의 의미입니다. 얼마나 행복한 모습입니까? 우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사모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온통 사랑으로 가득채우시기를 축복합니다.

 

○ 기도

언제부터인가 자고 일어나서 곁에 있는 아내에게 "잘 잤어?" 라는 하지 않고 그냥 말없이 침대를 내려와 방 밖으로 나서는 일에 익숙해져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아침 인사 한마디가 하루를 기쁘게 시작하게 만드는데도 그것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 시간에 한참 동안 부부 간에 대화가 없이 건조하게 보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무관심해진 부부 관계가 기쁨을 나누는 관계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말 한마디도 사랑과 애정을 닮아 표현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서로가 기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늙고 병들었다고 삶의 의욕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직장생활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하시고, 더 소중한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을 갖게 하옵소서. 죽는 날까지 삶을 열심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인생을 가치있게 살도록 하옵소서.

걱정거리를 붙잡고 살지 않게 하시고, 모든 걱정을 주께 맡기고 즐거움과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