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2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3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5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거니와 영혼을 지키는 자는 이를 멀리 하느니라
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7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8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9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10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
11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
12 여호와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키시나 사악한 사람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14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16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17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18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
19 내가 네게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 이것을 오늘 특별히 네게 알게 하였노니
20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너를 위해 기록하여
21 네가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
22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23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
24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25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
26 너는 사람과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을 서지 말라
27 만일 갚을 것이 네게 없으면 네 누운 침상도 빼앗길 것이라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
28 네 선조가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 묵상
작은딸과 사위가 12월에 있을 외손녀 돌잔치 예약을 오래 전에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출산율이 낮다고는 하나, 조리원과 돌잔치 장소는 미리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로 치열합니다. 결혼 예식장도 마찬가지입니다다. 최소한 일년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치열한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몇년 전, 큰딸이 외손녀의 돌잔치를 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아이를 위한 잔치였지만, 몇가지 점에서는 아이가 혹사를 당한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첫째는 사진 촬영입니다. 손님들이 오는 것도 챙기지 어려울 정도로 당일을 위해 고용한 사진사에게 끌려다닙니다. 계속되는 촬영에 아이가 지쳐 울고불고 했었습니다. 둘째는 돌잡이였습니다. 많은 하객들 때문에 어리둥절한 아이에게 사회자는 연거푸 아이를 독촉했습니다. 엄마 아빠도 아이에게 자꾸만 집으라고 하니 아이는 영문을 몰라 울기만 했습니다. 이게 아이를 위한 잔치인가 샆었습니다.
돌잡이에서 부모는 아이가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을 아기가 택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아기 앞으로 그것을 은근히 당겨서 놓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이를 위해 과연 무엇을 소망하고 기도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이 그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1절입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아이에게 돈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기 전에 사람다운 사람, 선하고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되도록 채근하기 전에 바른 인성과 사회적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먼저 가르쳐야 합니다.
어제 저녁에 아내와 함께 넷플릭스를 통해 "소풍"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하나같이 자식들 때문에 노후까지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아픔은,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키운 자식 때문에 그 댓가가 노년에도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그렇습니다. 금과 은을 최고로 여기는 세상입니다. 그 조류에 휩쓸려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인생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마냥 우리를 돈 앞에 던져놓을 수는 없습니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그 명예를 얻는 삶을 살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돈과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녀들을 온전히 키우는 일이고, 자신의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면류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돈이 나이라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고, 금과 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결단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신 것이 넘치도록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욕심에 눈을 돌리기도 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언제나 감사와 만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소망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다면 이루어주시고, 과하다 생각하시면 멈추게 하옵소서.
부와 재물을 먼저 바라보는 일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을 먼저 행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돈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살게 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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