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잠언

240813_QT_C_잠언21장_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서정원 (JELOME) 2024. 8. 13. 05:21

○ 말씀 전문

1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3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6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다니는 안개니라

7 악인의 강포는 자기를 소멸하나니 이는 정의를 행하기 싫어함이니라

8 죄를 크게 범한 자의 길은 심히 구부러지고 깨끗한 자의 길은 곧으니라

9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10 악인의 마음은 남의 재앙을 원하나니 그 이웃도 그 앞에서 은혜를 입지 못하느니라

11 거만한 자가 벌을 받으면 어리석은 자도 지혜를 얻겠고 지혜로운 자가 교훈을 받으면 지식이 더하리라

12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시느니라

13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

14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 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

15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

16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리라

17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

18 악인은 의인의 속전이 되고 사악한 자는 정직한 자의 대신이 되느니라

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20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

21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22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느니라

23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24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

25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이나니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26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베푸느니라

27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하물며 악한 뜻으로 드리는 것이랴

28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히 들은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

29 악인은 자기의 얼굴을 굳게 하나 정직한 자는 자기의 행위를 삼가느니라

30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31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 묵상

교회는 죄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죄인들이 모인 곳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도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으로 가당치 않은 말입니다. 교회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죄인인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만 죄인이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은 죄인이 아닌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죄인인 것도 깨닫지 못하는 중죄인입니다. 

교회에 있는 사람들은 죄인이므로 다툼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도 당연하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인들이 교회에 나가는 것은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죄사함을 받기 위함입니다. 만일 그들이 다툰다면 그것은 교회에 나가 예배하는 일을 헛되게 할 뿐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해야 할 것은 더 이상 죄인으로 살지 않게 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에 나가 회개하고 예배만 드리면 다 용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배 밖에서도 하나님의 도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 3절입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주일에 잠시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는 것보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상의 삶을 공의롭고 정의로운 삶을 사시기를 원하십니다. 교회 예배시간에 잠시 들러 입술로만 고백하는 예배가 아니라, 일상이 예배가 되고 삶이 예배가 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고 계십니다. 2절입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우리는 우리 기준으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고, 공의와 정의롭게 산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것이 포장된 것일지라도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자위하며 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정의와 공의의 삶을 원하십니다. 행동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깨끗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나름으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위할 때가 많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왔으니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주일이면 빼먹지 않고 교회에 열심히 나가 예배드리니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착각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 속을 돌아보면 욕심과 이기심으로 여전히 가득하고, 시기와 질투와 미움으로 가득 채워진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집과 고집을 내려놓지 못하고 화를 삼키며 살 때도 많음을 보게 됩니다.

저의 이러한 부족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마음으로부터도 온전한 정의와 공의가 가득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강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