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1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로다
4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5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9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인가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13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 (셀라)
14 그들은 양 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
15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 (셀라)
16 사람이 치부하여 그의 집의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17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18 그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19 그들은 그들의 역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20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 묵상
매일 아침 성경말씀을 한 장씩 읽고 묵상하면서, 오늘은 또 말씀을 통해서 어떤 가르침과 깨우침으로 나를 이끌어 가시려나 하는 기대가 앞섭니다. 어떨 때는 첫 절을 시작하면서부터 주시는 말씀을 Catch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떨 때는 몇 번을 읽고 나서야 아하 이 말씀이구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아마도 말씀에 대한 간절함이 얼마냐에 따른 결과이지 않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말씀을 바라보는 내 눈과 마음 말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들은 집중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아이들은 곧잘 공부를 잘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곁에 있는 친구들의 행동에 관심을 갖는다 든지, 집안 일에 신경을 쓰고 있으면 수업 내용이 귀에 들어오지 못함은 자명한 일입니다.
어른들 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책을 끄집어 내어 펴들지만, 주변 사람들의 소리에 귀가 가 있다든지, 아내가 켜 놓은 TV소리가 들려오면 책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읽었던 내용을 자꾸만 뒤로 되돌아 가서 다시 읽게 됩니다. 아님 읽고도 머리에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이처럼 집중한다는 것, 그것도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얻게 되는 결과는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에 집중하며 사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에 집중하고 살고 있을까요? 아마도 사람마다 다양한 관심 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대별해 보면, 부에 마음과 눈을 두는 사람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든 잘 살고 싶은 욕망에 눈이 가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입니다. 남들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좋은 차를 몰고,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더 좋은 옷을 입고 다니고 싶고,...... 그려러면 돈이 있어야 하고 재산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사람을 오늘 본문에서는 6절과 같이 말합니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 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를 그 이후 절부터 쭉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인가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어떻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자기 형제 한 사람도 구원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돈 욕심 때문에 형제 조차도 도와 줄 마음이 없습니다. 행여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도, 생명을 구원하는 속량 값이 너무 엄청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는 단 한사람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런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를 제 일의 관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관심의 최우선 순서로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을 목자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은 14절 "그들은 양 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 처럼 지옥으로 인도되지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섬기는 사람은 15절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 처럼 천국으로 인도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돈 보다는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런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그 사랑으로 형제들을 구원합니다. 형제들을 구원하는 속량 값은 예수님의 보혈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하나님이 다시 한번 나를 깨우쳐주십니다. 우리에게는 두 부류의 목자가 있습니다. 돈을 앞세워서 나를 지옥으로 이끌어가는 목자가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앞세워서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여 가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목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야 할까요? 돈을 바라보고 따라갈까요? 아님 하나님을 바라보고 순종하며 따라갈까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질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더 잘 사는 사람들,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을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제 눈을 그것에서 돌리게 하시고, 제 눈이 하나님께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향하고 거기에 집중하며, 그것이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그것으로 행복해 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기쁨과 감사가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사망으로 인도하는 목자가 아니라, 천국으로 인도하는 여호와 하나님 만이 오직 나의 유일한 목자임을 기억하고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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