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전문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8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9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14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20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21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 묵상
외손녀가 감기가 걸려서 어제는 유치원에 가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아내는 작은딸 산후가 힘들다 하여 그제부터 음식을 준비해서, 오늘 외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곧장 작은딸에게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큰딸이 재택근무를 신청해서 집에서 근무를 하고, 그동안 내가 거실에서 외손녀를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외손녀가 자꾸만 엄마가 일하고 있는 방으로 들락거려서 일하는 데 방해가 될 듯해서, 들어가지 말라고 만류를 했었지만 아이는 엄마 곁에서 조용히 놀고 있겠다며 막무가내였습니다. 거실에 있는 것과 엄마가 일하는 방에 있는 것이 공간적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아이는 엄마 얼굴이 보이는 곳에 있기를 바랬습니다. 우리는 그런 아이를 엄마 바라기라고 부릅니다. 평소에 선물을 자주 사주는 할아버지는 선물을 줄 때 그때 뿐이고 아이는 할아버지 보다는 엄마가 좋습니다.
오늘 시편 작가는 우리에게 '여호와를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복을 주시고, 내 어려운 형편을 도와주시며, 나를 지켜주시기에 하나님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를 좋아하라고 합니다. 엄마바라기인 아이를 바라보며 기뻐하는 엄마처럼, 하나님도 우리가 하나님 바라기가 될 때 기뻐하십니다.
그냥 하나님이 좋을 때, 이유 없이 좋을 때, 우리 입에서는 찬송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2절입니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찬송을 하게 되면 자연히 감사가 흐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복입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한 그 복입니다.
우리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은혜와 상관없이 그냥 하나님이 좋아지는 수준으로 가야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18절과 19절입니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노래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하나님이 절 위해 무언가를 주시고, 해결해 주실 때에야 하나님께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저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수준을 부끄럽게 여기게 됩니다.
저의 마음이 그냥 하나님이 계셔서 좋고, 기쁘고, 행복하게 느끼며, 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외손녀가 엄마를 그냥 좋아하는 엄마바라기가 된 것처럼, 저도 하나님 바라기가 되게 하옵소서.
늘 함께 하심을, 늘 지켜보고 계심을 느끼며 든든한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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