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욥기

231102_QT_C_욥기28장_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서정원 (JELOME) 2023. 11. 2. 07:14

○ 말씀전문

1 은이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제련하는 곳이 있으며

2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3 사람은 어둠을 뚫고 모든 것을 끝까지 탐지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는 광석도 탐지하되

4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사람이 없는 곳에 매달려 흔들리느니라

5 음식은 땅으로부터 나오나 그 밑은 불처럼 변하였도다

6 그 돌에는 청옥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7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8 용맹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9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뒤엎으며

10 반석에 수로를 터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11 누수를 막아 스며 나가지 않게 하고 감추어져 있던 것을 밝은 데로 끌어내느니라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13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

14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15 순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청옥수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겠고

17 황금이나 수정이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품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18 진주와 벽옥으로도 비길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귀하구나

19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헤아리지 못하리라

20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

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3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4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25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26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27 그 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28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 묵상

사람의 지식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은이 어디에 있으며 금을 어떻게 제련하는지, 철이 어디에 파뭍여 있는지 구리 광석을 어떻게 녹여서 동을 만들어내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들이 아무리 땅속 깊숙히 묻혀 있을지라도 인간은 귀신처럼 그것을 탐지하여 캐냅니다. 인간의 지식은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어떻게 인간은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모양 뿐만 아니라 지식까지도 포함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게 되면 하나님의 모든 능력까지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과 지혜는 하나님의 것에 미치지 못합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해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지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석박사 학위를 몇 개를 획득하더라도 세상에서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까지의 지식과 지혜는 가지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으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욥은 친구들을 향해 선포합니다. 친구들이 아무리 지식인인 채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에서 바라보지 않는 한 그것은 진정한 지혜와 명철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번면에 자기는 자신이 어떤 환경에 놓여 있더라도, 이처럼 혹독한 처지에 놀여 있더라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살고 있다고 항변합니다. 

28장의 마무리를 28절에서처럼 선포합니다.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지혜자로 사는 비결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악을 떠나는 것이 명철한 자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무한한 지혜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부딪히는 그 어떤 문제라도 해결해 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발휘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 세상의 책 속에 있다고 믿고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왔습니다. 세상을 헤쳐가는 지혜가 풍부한 경험에 달려있다 믿고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앞에 펼쳐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부족한 지식 때문이라 여기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내게 필요한 지혜와 지식은 책과 공부와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데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주신 주를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지혜의 근본임을 잊지 않고 살게 하옵소서.

제게 주어진 그 어떤 어려움도 주님 앞에 내려 놓고 주의 힘으로 헤쳐가는 지혜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