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30625_설교정리_하나님이 영적인 눈을 열어주시길 기도하

서정원 (JELOME) 2023. 6. 26. 07:55

○ 말씀전문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받은 말씀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셔서 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또 앞으로 주실 은혜를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우리가 드리는 감사와 소망의 기도가 하나님께 제대로 드리는 기도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성경은 바울의 에베소를 위한 기도를 보여주시며,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우치게 해주십니다. 바울이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한 기도를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기도는...

 

1.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17절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을 모른채 신앙생활을 한 것이 아니었을 텐데, 바울이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한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그 하나님과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고 있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두란노 서원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그들의 신앙이 피상적인 것일수도 있다는 염려에서였습니다. 여기서' 알게 한다'는 것은 '에피그노세이'인데 그 뜻은 '경험과 체험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피상적으로 듣고 배워서 아는 지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는 앎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 아는 사람 중에는 그냥 얼굴만 아는 사람도 있고, 이름까지 알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제를 통해, 또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함으로써 그 사람의 마음과 심성까지 경험하고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에 대해서 듣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리고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 우리가 피상적으로 예수님을 아는데 그치지 않고, 예수님을 경험하고 체험하여 알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아는 사람을 넘어서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 예수님을 경험하여 진정으로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날마다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 예수님을 경험하여 단단한 믿음 위에서 살아가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18절과 19절입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만나게 되는 '안다'는 것에 더해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그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가도 구체적으로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을 이 18절과 19절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첫번째는 그들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그들에 대한 소망을 알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도 그냥 교회에 나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이 내게 기대하시는 소망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알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는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죽어서 천국에 가기 위해서하고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이 다가 아니라고 합니다. 천국행 티켓을 획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삶의 풍성함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이라는 것입니다. 그 축복의 은혜를 깨달아 알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도 이것을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셋째는 '힘의 능력'을 아는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지를 알게 되면 좌절하고 주저앉지 않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에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 가지는 모두 하나의 수단에 의해 깨우쳐지게 됩니다. 문장의 첫머리에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눈'을 밝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눈, 영적인 눈이 띄이면 이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깨달음을 위해, 영적인 눈을 열어달라고 날마다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3. 교회에 대한 영적인 눈이 뜨여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22절과 23절입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22절과 23절은 1장의 마지막 절입니다. 1장을 이 말씀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신앙의 중심은 결국 교회에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번역된 문장 그 자체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메시지 성경에서 번역한 내용이 참고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담당하고 계신 분, 모든 일의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계신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교회는 세상의 변두리가 아니라 세상의 중심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분은 교회 안에서 말씀하시고 활동하시며, 교회를 통해 만물을 자신의 임재로 가득 채우십니다"

초대교회는 지금 우리들이 몸담고 있는 교회들에 비하면 그저 초라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곳이 바로 예수님의 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을 통치하는 중심지입니다. 5장 26절과 27절입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의 중심이 교회가 되도록, 예수님이 내 중심에 계시도록 기도하고 강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피로 값을 치루고 사신 교회입니다. 그 교회가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소망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소망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