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513_QT_C_역대하14장_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서정원 (JELOME) 2023. 5. 13. 06:42

○ 말씀전문

1 아비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의 시대에 그의 땅이 십 년 동안 평안하니라

2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3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4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5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6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7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그들이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8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 명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팔만 명이라 그들은 다 큰 용사였더라

9 구스 사람 세라가 그들을 치려 하여 군사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10 아사가 마주 나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전열을 갖추고

11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12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

13 아사와 그와 함께 한 백성이 구스 사람들을 추격하여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 사람들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매우 많았더라

14 여호와께서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니 무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치고 그 가운데에 있는 많은 물건을 노략하고

15 또 짐승 지키는 천막을 치고 양과 낙타를 많이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 내용관찰

아비야에 이어 그의 아들 아사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아사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아사가 통치하는 동안 유다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넘쳤습니다. 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이러한 평안은 아사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찾게 하고 그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게 하였으며, 우상의 산당들과 태양신을 깨부수었기 때문입니다. 3절부터 5절입니다.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이러한 아사를 하나님이 '선과 정의'를 행한다고 하셨습니다.

 

○ 묵상

세상을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게으르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 중에도 정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알고 그 일에 집중하여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왕좌왕 하면서 그냥 바쁘게만 움직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자는 그렇게 부지런히 움직이면서도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지만, 후자의 경우는 그냥 바쁘기만 할뿐 이루는 것이 보이지 않아 늘 불안하고 초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데도 귀찮아서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백수 같이 할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 노는 사람도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데도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은 마음 속에 늘 해야 하는 일 때문에 무거운 마음입니다. 일이 없어 빈둥빈둥 하는 사람은 일이 없어 편할 것 같지만 마음은 늘 자신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무겁습니다.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사람이거나 게으른 사람이거나 늘 쫒기듯이 살고,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남자들은 평생 직장에 매여 살고, 정년 퇴직을 한 후에도 노후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옛날에는 편안을 누리는 방법으로 '명상'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명상은 자신을 돌아보는 수단으로 삼아 어느 정도 평안을 가져다 주게 되는 삶의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평안을 누리며 사는 방법을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바로 아사의 삶입니다.

아사와 그 아사가 다스리는 유다에게 하나님이 평안을 주셨습니다. 아사가 다스리는 동안 유다는 평안했습니다. 그 비법은 바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상을 부수고 깨뜨려 가까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만드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에 휩싸여 바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또 묵상과 기도와 교제를 통해, 수시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늘 불안하고 초조하게 살아야 하는 세상 속에서도 그때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평안을 회복하게 됩니다. 아직 신앙이 부족한 사람은 파도처럼 왔다갔다 하는 평안을 누리고, 신앙이 좋은 사람들은 잠잠한 평안의 복을 누립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전혀 평안을 구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게 된 지금의 삶에서, 내게 큰 유익은 그나마 때때로라도 삶의 평강을 회복하고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제 외손녀가 유치원에 있는 동안 고열이 나서, 아내와 함께 가서 부랴부랴 데리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막 점심시간이 끝나는 시점이었고, 그때부터 오후 진료 접수를 받았습니다. 전광판에는 그때부터 접수자 명단이 스크롤업 되고 순식간에 138명이라는 대기자가 떴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는 반면에 호흡기 질병 환자가 예년보다 13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감기로 고열로 소아과를 메우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답답했습니다. 하나님, 어린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이땅의 코로나와 감기 바이러스를 거두어주시옵소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활발하게 뛰어놀며 자라가게 하옵소서. 우리 외손녀의 감기를 치유하시고 고열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이땅에도 평안이 깃들게 하옵소서.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우리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여 평강을 얻게 하시고, 믿는 자들은 더욱 하나님을 섬기며 평안한 삶 속으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이땅 가득한 갈등을 멈추게 하시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