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상

230403_QT_C_역대상19장_병거와 마병을 삯 내되

서정원 (JELOME) 2023. 4. 3. 07:12

○ 말씀전문

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2 다윗이 이르되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내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리라 하고 사절들을 보내서 그의 아버지 죽음을 문상하게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러 하눈에게 나아가 문상하매

3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그의 신하들이 왕에게 나아온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

4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5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그 사람들이 당한 일을 말하니라 그 사람들이 심히 부끄러워하므로 다윗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왕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6 암몬 자손이 자기가 다윗에게 밉게 한 줄 안지라 하눈과 암몬 자손은 더불어 은 천 달란트를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마아가와 소바에 보내 병거와 마병을 삯 내되

7 곧 병거 삼만 이천 대와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를 고용하였더니 그들이 와서 메드바 앞에 진 치매 암몬 자손이 그 모든 성읍으로부터 모여 와서 싸우려 한지라

8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냈더니

9 암몬 자손은 나가서 성문 앞에 진을 치고 도우러 온 여러 왕은 따로 들에 있더라

10 요압이 앞 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에서 뽑은 자 중에서 또 뽑아 아람 사람을 대하여 진을 치고

11 그 남은 무리는 그의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맡겨 암몬 자손을 대하여 진을 치게 하고

12 이르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너를 도우리라

13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14 요압과 그 추종자가 싸우려고 아람 사람 앞에 나아가니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고

15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이 도망함을 보고 그들도 요압의 아우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간지라 이에 요압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16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사신을 보내 강 건너편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내니 하닷에셀의 군대사령관 소박이 그들을 거느린지라

17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전하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아람 사람에게 이르러 그들을 향하여 진을 치니라 다윗이 아람 사람을 향하여 진을 치매 그들이 다윗과 맞서 싸우더니

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천 대의 군사와 보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군대 지휘관 소박을 죽이매

19 하닷에셀의 부하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윗과 더불어 화친하여 섬기고 그 후로는 아람 사람이 암몬 자손 돕기를 원하지 아니하였더라

 

○ 내용관찰

암몬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왕위에 오르자, 다윗은 전에 나하스가 자기에 베푼 호의를 생각하여 조문사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하눈은 다윗이 자기 나라를 치기 전에 염탐을 하러 사절들을 보냈다고 여기고, 그들 조문사절들의 수염을 깎고 의복을 엉덩이 중간까지 잘라 내는 치욕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윗의 보복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람 사람들을 돈을 주고 용병으로 고용을 했습니다. 하눈은 자기 종족인 암몬군과 삯을 주고 고용한 용병들을 두 진영으로 하여 다윗과 맞섰습니다.

다윗은 군대장관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를 보내 대적하게 했습니다. 요압은 먼저 정예병을 뽑아 자기가 거느리고 아람 진영과 대치했습니다. 그리고는 아우에게는 암몬 진영과 대치하게 하면서, "내가 밀리면 네가 나를 도우라, 네가 밀리면 내가 도우마"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 독려했습니다. 13절입니다.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다윗군의 진용을 본 아람 용병군은 적군의 위세에 눌려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자 곁에서 이를 지켜본 암몬군들도 덩달아 도망을 쳤습니다. 다급해진 아람 왕은 요단 건너편에 거주하고 있던 동족인 하닷에셀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들이 다윗과 대적했지만, 백성과 하나님을 위한 전쟁이라는 Royalty로 충만한 이스라엘 군을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패하고 다윗에게 굴복했습니다. 

 

○ 묵상

전쟁의 승패는 사기에 달려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승리를 확신하는 자가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두려움으로 덜덜 떠는 사람은 결국 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람 군들은 암몬이 돈을 주고 빌린 용병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싸움에 대한 Royalty가 있을리 만무 합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군은 달랐습니다. 그들에게는 침범하는 아람과 암몬으로부터 백성을 지키고, 하나님이 주신 나라를 지키겠다는 뚜렷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분명한 Royalty가 있었습니다. 이 분명한 명분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아람과 암몬 군들은 자기 목숨만 생각한 반면, 요압과 아비새는 한쪽이 밀리면 서로 돕자는, 끝까지 같이 싸우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승패는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결정된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삶에 대한 분명한 Royalty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에 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가치관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면 작은 돌부리에도 걸려 넘어지게 되고, 나이가 들어 되돌아 보면 후회만 가득한 삶을 살았음을 깨닫고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힘들고 지칩니다. 반면에 분명한 가치관과 목적과 자기 삶에 대한 Royalty를 가지고 살면 하루 하루가 역동적이고, 목표를 행한 도전 정신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목적한 것을 이룰 때마다 희열과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터에 대한 Royalty가 없으면 상사로부터 신뢰를 얻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늘 불평 불만만 많은 사람이 되거나, 무기력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목적 의식 없이 직장에 다니다 보면 늘 지루하고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주말만 기다려지고 월요일만 되면 직장에 나가기가 싫어집니다. 직장 생활 자체가 고역입니다. 반면에 일터에 대한 분명한 목적과 Royalty를 가지면, 일이 재미가 있습니다. 이루는 결과마다 신이 납니다. 상사와 조직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존경을 받습니다. 승진도 남보다 빨리 합니다. 일이 신나고 즐겁게 됩니다. 직장인에게는 일터가 인생입니다. 그 일터가 신나면 인생도 즐겁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Royalty가 있으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하나님이 다 해결 해 주실 것이라 믿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예배도 즐겁게 참여하고, 기도에도 희망과 소망이 가득합니다. 늘 평강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Royalty가 나를 승리의 길로 인도해 줍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오늘 아침에 하나님이 이 말씀을 주신 것은, 삶에 대한 Royalty, 신앙에 대한 분명한 Royalty를 품고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하루, 그런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언제나 격려해 주시고, 앞 길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로열티를 품고 담대하게 나아가 승리하는 오늘 하루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아직도 코로나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땅의 코로나를 온전히 거두시고 일상을 회복하게 하시옵소서. 제 가족과 딸들의 가정이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 위에 서게 하시고, 주가 주시는 은혜와 축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외손녀의 감기를 치유해 주시고, 작은딸에게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기를 잉태케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딸들과 사위들이 뚜렷한 Royalty로 일터를 감당케 하시고, 주어진 모든 일들을 아름답게 이루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쉬지 않으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모두가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