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상

230331_QT_C_역대상18장_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서정원 (JELOME) 2023. 3. 31. 07:14

○ 말씀전문

1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가드와 그 동네를 빼앗고

2 또 모압을 치매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3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브라데 강 가에서 자기 세력을 펴고자 하매 다윗이 그를 쳐서 하맛까지 이르고

4 다윗이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빼앗고 다윗이 그 병거 백 대의 말들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5 다메섹 아람 사람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7 다윗이 하닷에셀의 신하들이 가진 금 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오고

8 또 하닷에셀의 성읍 디브핫과 군에서 심히 많은 놋을 빼앗았더니 솔로몬이 그것으로 놋대야와 기둥과 놋그릇들을 만들었더라

9 하맛 왕 도우가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10 그의 아들 하도람을 보내서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벌써 도우와 맞서 여러 번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찔렀음이라 하도람이 금과 은과 놋의 여러 가지 그릇을 가져온지라

11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 등 모든 이방 민족에게서 빼앗아 온 은금과 함께 하여 드리니라

12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인지라

13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매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14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15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대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행정장관이 되고

16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비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사워사는 서기관이 되고

17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다스리고 다윗의 아들들은 왕을 모시는 사람들의 우두머리가 되니라

 

○ 내용관찰

오늘 본문에는 똑 같은 표현이 두 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라는 말씀입니다. 6절과 13절에 나옵니다. 다른 문장들은 모두 그 이기게 하신 전쟁사와 스스로 굴복해 와서 조공을 바치는 나라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승리로 인해 얻게된 모든 전리품을 다윗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승리는 온전히 하나님에 의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교만하지 않고 더욱 성실하게 나라를 다스려 가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14절) 정의와 공의를 바탕으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유능한 사람들을 세워서 함께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 묵상

그리스도인 중에는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믿음 생활을 하면서 그리스도인인 직장인은 어떤 마음과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권세를 얻었지만, 그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를 경영하는 조직책임자로 선임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잘 나서, 자기가 능력이 있어서,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이스라엘 왕권을 차지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이 자기를 뽑아서 이스라엘을 대신 경영하게 했다는 것으로 그는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늘 주인은 자기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경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자기 독단적으로 경영하지 않기 위해,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서 적재적소에 앉혔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모든 재물과 삶의 터전들은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살아가면서 주어진 일터를 하나님의 나라라고 여겨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 독단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들과 협력하여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내 힘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길 때도 있게 되고 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한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분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시는 만능키입니다. 그 만능키를 원하지 않습니까? 무엇에서든 승리하는 복을 누리고 싶지 않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여기며 나는 그 하나님의 나라를 대신 경영하는 자라는 충복의 정신을 갖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가져야 합니다. 자기가 속한 회사에 대해 애정이 없다면 결코 성공하는 직장 생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욕심을 가지고 기회주의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자는 곧 들통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결코 영원한 승리를 갖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사에 대한 애정과 로열티를 가장 먼저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독불장군처럼 군림하려고 해서는 그 자리를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조직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람이 가장 중요한 조직 구성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그 조직에 속한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존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용병술을 발휘하여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직장에 대한 로열티, 같이 일하는 사람을 섬기는 마음, 이것이 직장인인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덕목이자 리더십일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입니다. 이 리더십을 가정 공동체에서도 드러낼 수 있는 소중한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직장인으로 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직장이 하나님이 주신 사역의 현장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 직장에서 어디를 가나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직장과 가정에서 애정과 사랑을 갖게 하시고, 구성원들을 소중히 하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모든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믿고 채용하고 믿고 맡기는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결국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