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8_QT_C_역대상15장_여호와의 궤를 그 마련한 곳으로 메어 올리고자

○ 말씀전문

1 다윗이 다윗 성에서 자기를 위하여 궁전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둘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하여 장막을 치고

2 다윗이 이르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고

3 다윗이 이스라엘 온 무리를 예루살렘으로 모으고 여호와의 궤를 그 마련한 곳으로 메어 올리고자 하여

4 다윗이 아론 자손과 레위 사람을 모으니

5 그핫 자손 중에 지도자 우리엘과 그의 형제가 백이십 명이요

6 므라리 자손 중에 지도자 아사야와 그의 형제가 이백이십 명이요

7 게르솜 자손 중에 지도자 요엘과 그의 형제가 백삼십 명이요

8 엘리사반 자손 중에 지도자 스마야와 그의 형제가 이백 명이요

9 헤브론 자손 중에 지도자 엘리엘과 그의 형제가 팔십 명이요

10 웃시엘 자손 중에 지도자 암미나답과 그의 형제가 백십이 명이라

11 다윗이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부르고 또 레위 사람 우리엘과 아사야와 요엘과 스마야와 엘리엘과 암미나답을 불러

12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의 지도자이니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하게 하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

13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

14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올라가려 하여 몸을 성결하게 하고

15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명령한 대로 레위 자손이 채에 하나님의 궤를 꿰어 어깨에 메니라

16 다윗이 레위 사람의 어른들에게 명령하여 그의 형제들을 노래하는 자들로 세우고 비파와 수금과 제금 등의 악기를 울려서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라 하매

17 레위 사람이 요엘의 아들 헤만과 그의 형제 중 베레갸의 아들 아삽과 그의 형제 므라리 자손 중에 구사야의 아들 에단을 세우고

18 그 다음으로 그들의 형제 스가랴와 벤과 야아시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운니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디디야와 엘리블레후와 믹네야와 문지기 오벧에돔과 여이엘을 세우니

19 노래하는 자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제금을 크게 치는 자요

20 스가랴와 아시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운니와 엘리압과 마아세야와 브나야는 비파를 타서 알라못에 맞추는 자요

21 맛디디야와 엘리블레후와 믹네야와 오벧에돔과 여이엘과 아사시야는 수금을 타서 여덟째 음에 맞추어 인도하는 자요

22 레위 사람의 지도자 그나냐는 노래에 익숙하므로 노래를 인도하는 자요

23 베레갸와 엘가나는 궤 앞에서 문을 지키는 자요

24 제사장 스바냐와 요사밧과 느다넬과 아미새와 스가랴와 브나야와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궤 앞에서 나팔을 부는 자요 오벧에돔과 여히야는 궤 앞에서 문을 지키는 자이더라

25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가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올라왔는데

26 하나님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을 도우셨으므로 무리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더라

27 다윗과 및 궤를 멘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자와 그의 우두머리 그나냐와 모든 노래하는 자도 다 세마포 겉옷을 입었으며 다윗은 또 베 에봇을 입었고

28 이스라엘 무리는 크게 부르며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힘있게 타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올렸더라

29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그 마음에 업신여겼더라 

 

○ 내용관찰

다윗이 다시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모셔오고자 합니다. 지난번에 잘못 모셨다가 혼줄이 난 다윗은 이번에는 정성을 다해서 모시고 옵니다.

먼저 모실 곳을 마련했습니다. 정확하게 어디에 모실 것인지를 사전에 확실하게 준비했습니다.

두번째는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모시고 올 것인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짐짝처럼 수레에 싣고 오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모세의 규례에 맞춰서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고 모시고 오기로 했습니다.

세번째는 즐거운 잔치를 하듯 기쁜 마음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왕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모시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나님이 그 옮기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그 감사함으로 그들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 묵상

우리는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이 거하실 곳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냥 하나님 제 마음에 함께 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을 모실 장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분주하게 살아가면서 자녀들에게 뺵빽 소리를 지르는 상태로 하나님을 모셔온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불편하시겠습니까? 차분하고 성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새로운 사장님이 부임하게 되면 집무실을 새로 단장을 하고, 깨끗이 청소도 해두어야 합니다. 그냥 있던 그대로 사장님을 맞이하면 직장 생활이 편안하겠습니까? 그보다 더 한 하나님을 모시려면 사장님을 모실 때 보다도 더 성결하게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실 때도 성심으로 모셔와야 합니다. 앞서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싣고 옮기려고 했습니다. 짐짝 취급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소가 날뛰고 그 날뛰는 소 때문에 떨어지려는 궤를 붙잡은 웃사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새로운 사장님이 부임 할 때, 알아서 찾아오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차를 보내서 정중하게 모시고 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내 마음 속에 모실 때, 기도하고 모셔야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모셔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번에는 직접 레위인들이 어깨에 궤를 메고 옮기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을 모실 때는 기쁜 마음으로 모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니까 어쩔 수 없이 모신다는 마음으로 모셔서는 안 됩니다. 내가 복을 받기 위해서는 억지로라도 모셔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셔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 속에 거하시는 것이 잔치가 되는 마음으로 모셔야 합니다. 찬송하고 찬양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 속에 거하실 하나님의 마음도 편안하십니다. 남편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시부모를 모시듯, 찡그린 얼굴로 모신다면 부모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새로 오시는 사장님을 무덤덤 하게 맞이하게 된다면 그 사장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이 마음에 계시든 계시지 않든 별반 다름이 없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게 될 때도, 또 모시며 살아갈 때도 늘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내 마음 속에 편안히 거하시게 하는 삶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하나님이 제 마음 속에 들어와 계심을 믿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줄도 모른채 살아왔습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제가 기쁨으로 감사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게 하옵소서.하나님의 자리를 불편하지 않도록 늘 신경 쓰며 살게 하옵소서. 제 속에 언제나 함께 계시며, 제가 갈 길을 인도하여 주시고 제가 참아야 할 때 참게 하시고, 용서해야 할 때 용서하게 하시고, 베풀어야 할 떄 베푸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늘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