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여호수아

220916_QT_C_여호수아23장_노후의 여호수아의 당부

서정원 (JELOME) 2022. 9. 16. 09:06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가 많아 늙었도다

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7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9 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2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13 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14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1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 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

 

○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안정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소유하여 풍성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도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절실히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남은 걱정과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이 기대와 소망을 유언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늙으면 저 세상으로 갑니다.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떠남을 앞두고 우리는 어떤 말을 당부하고 가야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남아 있는 배우자를 자녀들에게 부탁하는 것을 당부하고 가야 할까요? 남겨두고 가는 재산을 어떻게 나누어 가지라고 당부하고 가야 할까요? 내 시신을 어떻게 처분하라고 당부하고 가야 할까요? 자녀들끼리 다투지 말고 잘 지내라고 당부하고 가야 할까요? 사람마다 남기고 싶은 말이 다양하고 많을 것입니다. 아니, 어떤 사람은 아무말 없이 그냥 조용히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내게 무슨 당부를 하고 떠나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것은 바로 남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라고 당부하라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이든 인생의 국부적인 면을 얘기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붙잡고 살라는 당부는 남은 사람들의 인생 전부에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힘이 있고 능력이 무한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면 남아있는 배우자를 잘 건사하게 해줍니다. 자녀들이 이 세상을 부족함 없이 살아가게 해줍니다. 자녀들이 오손도손 사이좋게 지내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게 해 주는 분입니다. 10절입니다.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내 인생, 내 자녀들의 인생을 위해 싸워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도록 우리는 가족들, 자녀들, 이웃들에게 늘 당부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게 가나안 땅을 갖게 해주시고, 세상의 대적들로부터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로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돌아보니 어느것 하나, 내 힘으로 된 것이 없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남아있는 소망이 있다면, 제가 흙이 되어 묻힐 때까지 주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아내, 내 자녀들, 내 손주들, 그리고 내 이웃들이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을 붙잡아 주시고 그들을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지독한 유교 집안에서 살아온 저를 택하시고 구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오게 하신 이 신앙이 제 자녀들, 제 후손들에게 영원이 이어지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