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신명기

220716_QT_C_신명기16장_기억하고 감사하라

서정원 (JELOME) 2022. 7. 16. 07:27

○ 말씀전문

1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4 그 이레 동안에는 네 모든 지경 가운데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또 네가 첫날 해 질 때에 제사 드린 고기를 밤을 지내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며

5 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8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9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20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21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곁에 어떤 나무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22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 묵상

오늘은 초복입니다. 어제 점심식사로 사내 식당에서 백숙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제가 초복인 줄 알았는데, 초복인 오늘이 토요일 휴일이라 사람들이 출근을 하지 않으니, 당겨서 어제 백숙을 준비했던가 봅니다. 바쁜 와중에도 특별한 날을 기억하고 챙겨주시는 식당 사장님이 대단하고 고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념일을 자꾸 잊게 되고, 그 기념일에 대한 기대와 흥분도 조금씩 사그라져 가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기념일에 대한 의미가 변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잊고 그냥 연인끼리, 가족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날 쯤으로 여깁니다. 생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땅에 나를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더욱 바르게 커 갈 것을 다짐하는 날이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로부터 축하받고 축하 선물을 받는 날 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지키라고 합니다.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은 꼭 지키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신 것, 그리고 광야에서도 먹이시고 재워주신 은혜를 반드시 기억하며 살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지키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 지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것을 잊어버리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잊게 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난 날, 하나님으로부터 구원 받은 날,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가장 소중한 날입니다. 그것을 늘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반듯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유월절을 맞이하면 1주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하라고 하셨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발버둥쳐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잃지 않는 유일한 길입니다. 오늘 토요일 아침에도 이 말씀을 읽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시며,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게 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