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레위기

220429_QT_C_레위기27장_서원과 십일조

서정원 (JELOME) 2022. 4. 29. 08:57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니

3 네가 정한 값은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는 남자면 성소의 세겔로 은 오십 세겔로 하고

4 여자면 그 값을 삼십 세겔로 하며

5 다섯 살로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이십 세겔로 하고 여자면 열 세겔로 하며

6 일 개월로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은 다섯 세겔로 하고 여자면 그 값을 은 삼 세겔로 하며

7 예순 살 이상은 남자면 그 값을 십오 세겔로 하고 여자는 열 세겔로 하라

8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9 사람이 서원하는 예물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 가축이면 여호와께 드릴 때는 다 거룩하니

10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 혹 가축으로 가축을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며

11 부정하여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못할 가축이면 그 가축을 제사장 앞으로 끌어갈 것이요

12 제사장은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이 제사장의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3 만일 그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라

14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제사장이 그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은 제사장이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5 만일 그 사람이 자기 집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자기 소유가 되리라

16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기업된 밭 얼마를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마지기 수대로 네가 값을 정하되 보리 한 호멜지기에는 은 오십 세겔로 계산할지며

17 만일 그가 그 밭을 희년부터 성별하여 드렸으면 그 값을 네가 정한 대로 할 것이요

18 만일 그 밭을 희년 후에 성별하여 드렸으면 제사장이 다음 희년까지 남은 연수를 따라 그 값을 계산하고 정한 값에서 그 값에 상당하게 감할 것이며

19 만일 밭을 성별하여 드린 자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그것이 자기 소유가 될 것이요

20 만일 그가 그 밭을 무르지 아니하려거나 타인에게 팔았으면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21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며

22 만일 사람에게 샀고 자기 기업이 아닌 밭을 여호와께 성별하여 드렸으면

23 너는 값을 정하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희년까지 계산하고 그는 네가 값을 정한 돈을 그 날에 여호와께 드려 성물로 삼을지며

24 그가 판 밭은 희년에 그 판 사람 곧 그 땅의 원주인에게로 되돌아갈지니라

25 또 네가 정한 모든 값은 성소의 세겔로 하되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할지니라

26 오직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여호와께 드릴 첫 것이라 소나 양은 여호와의 것이니 누구든지 그것으로는 성별하여 드리지 못할 것이며

27 만일 부정한 짐승이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하여 무를 것이요 만일 무르지 아니하려면 네가 정한 값대로 팔지니라

28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29 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무르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30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31 또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요

32 모든 소나 양의 십일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 번째의 것마다 여호와의 성물이 되리라

33 그 우열을 가리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무르지 못하리라

34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

 

○ 묵상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등 공직자 선거를 할 때, 후보자들은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약속들을 쏟아냅니다. 그러나 막상 당선이 되고 그 직을 수행하다 보면, 무리한 공약이라 지키지 못하는 공약도 있고, 무리한 공약인데도 억지로 지키려다가 사달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찍을 사람을 선택하기 전에 그 공약을 하는 후보자의 진실성도 겸하여 평가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평소에 거짓말을 많이 한다며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어, 다른 후보를 찍은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공약 내용은 좋은데 그간의 행실로 봐서 도저히 사람 자체에 믿음이 안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약속은 지킬 수 있는 것으로 약속을 해야 하며, 평소에 약속 준수에 대한 신뢰성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공약 속에 있든 없든 후보자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조건들도 있습니다. 지도자로의 기본적 자질과 국가 지도자로서 지켜야 할 법적 책무들입니다.

레위기는 내용은 실상 26장에서 끝이 났습니다. 이 27장은 덤으로 하나님이 당부하시는 말씀으로 보입니다. 덤으로 말씀하신다고 해서 옵션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겠습니다.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하는 베이스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첫째는 약속을 함부로 하지 말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에게 담보 서원 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이 기도에 응답해 주시면 무엇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서원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 합격만 시켜주시면, 이 병만 낫게 해주시면, 이런 이런 것을 하겠습니다 라고 기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원기도는 어떻게 보면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기도 하므로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하도 답답하고 다급해서 그런 서원 기도를 드렸다면 우리는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화장실에 갈 때와 갔다왔을 때 다른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우리는 교회에서 1인1사역에 동참하고 서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역의 약속 역시 하나님과 맺은 약속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약속을 가볍게 여깁니다. 자기 사정을 먼저 생각하고, 남는 여유가 있으면 감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역시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이런 약속 불이행도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는 약속하지 않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을 지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일조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는 증거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돌려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돌려드려야 함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증거가 바로 십일조입니다. 

가끔 고액 세금체납자들에 대한 뉴스를 듣습니다. 그것을 들으면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합니다. 돈을 벌었으면 정당하게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당하게 드려야 하는 십일조는 가볍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새로운 주일이 다가옵니다. 새로운 주일 예배에서 떳떳하게 하나님을 만나려면 그간 지키지 못했던 약속이 없는지 되돌아보고, 또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을 잊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작은 약속도 약속은 약속입니다. 시간 약속을 잘 지켜서 약속에 대한 신뢰성을 쌓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