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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1_QT_C_레위기23장_여호와의 절기

서정원 (JELOME) 2022. 4. 21. 08:55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4 이것이 너희가 그 정한 때에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6 이 달 열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7 그 첫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8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13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14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30 이 날에 누구든지 어떤 일이라도 하는 자는 내가 그의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31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32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35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36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37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열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물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드릴지니

38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제물 외에 또 너희의 모든 자원제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41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4 모세는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

 

○ 묵상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절기를 선포하시고 반드시 그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각 절기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절기를 정하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려면 그 절기의 의미를 알고 그 의미대로 지켜야 하겠습니다.

여호와의 절기 중에 가장 중요한 절기는 뭐니뭐니 해도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날입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첫째달 열나흗날 저녁에 유월절을 지키라 하셨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시작하여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키고 이 무교절에는 무교병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일곱째 달 열흘날에는 속죄일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속죄하라고 하셨습니다. 스스로를 괴롭게 하여 이달 아흐렛날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속죄하고 안식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못함을 아파하고 하나님을 다시 붙잡게 하셨습니다.

일곱째 달 열닷셋날은 초막절로 정하셨습니다. 첫 소산을 거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되 첫날과 여덟째 날에는 안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레 동안 초막에서 거주하며 어렵게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절기들을 정해서 보냅니다. 국가적으로 기념해야 할 날은 공휴일로 정해서 보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조상의 제사라든지 생일날이든지 결혼기념일 등을 기념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곰곰히 되돌아 보면 그 기념일의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린 채, 자기 나름의 의미를 붙여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탄절의 경우 이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기념하는 날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쉬는 날, 혹은 데이트 하는 날, 혹은 선물 받는 날 정도로 생각합니다. 거룩해야 할 기념일인데도 오히려 많은 젊은이들이 쾌락을 쫒고 흥청거리는 날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성탄절의 원래 의미를 잊어버린 것이지요. 이런 변질된 모습을 우리 그리스도인들 만이라도 바로 잡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에 휩쓸려 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생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일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하고,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에 대한 감사는 온데간데 없고, 오직 생일은 축하받고 축하선물 받는 날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생일이 되면 자신이 먼저 부모님께 전화드려 감사하다고 해야 하는데, 부모가 먼저 축하한다고 해야 하는 풍속이 되어버렸습니다. 부모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는 것이 먼저일텐데, 부모가 생일선물을 챙겨주는 모습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생일이면 엄마 아빠로부터 명품이라도 선물 받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한번 쯤이라도 절기나 기념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절기가 되면 그것을 즐기기 전에 먼저 그 절기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기념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 그 절기와 기념일이 더욱 의미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은 날마다를 절기로 여기고, 구원하신 은혜, 자녀삼아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날마다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으며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여호와께서 절기를 만들어 지키게 하신 의미일 것입니다. 

 

○ 결단과 적용

절기의 의미를 제대로 생각하며 지키고, 늘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