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레위기

220425_QT_C_레위기24장_순결한 마음으로

서정원 (JELOME) 2022. 4. 25. 09:09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3 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4 그는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잔대 위의 등잔들을 항상 정리할지니라

5 너는 고운 가루를 가져다가 떡 열두 개를 굽되 각 덩이를 십분의 이 에바로 하여

6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

7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각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

8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9 이 떡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 그에게 돌리는 것으로서 지극히 거룩함이니라 이는 영원한 규례니라

10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여인이요 그의 아버지는 애굽 사람인 어떤 사람이 나가서 한 이스라엘 사람과 진영 중에서 싸우다가

11 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하므로 무리가 끌고 모세에게로 가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슬로밋이요 단 지파 디브리의 딸이었더라

12 그들이 그를 가두고 여호와의 명령을 기다리더니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4 그 저주한 사람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그것을 들은 모든 사람이 그들의 손을 그의 머리에 얹게 하고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지니라

15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하나님을 저주하면 죄를 담당할 것이요

16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

17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 짐승을 쳐죽인 자는 짐승으로 짐승을 갚을 것이며

19 사람이 만일 그의 이웃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20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남에게 상해를 입힌 그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21 짐승을 죽인 자는 그것을 물어 줄 것이요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일지니

22 거류민에게든지 본토인에게든지 그 법을 동일하게 할 것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23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 그들이 그 저주한 자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쳤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 묵상

제게는 두 명의 사위가 있습니다. 큰 사위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와서 대학 등록금을 스스로 벌어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객지 생활로 인해 집에서 해주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대부분 식당에서 해결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당의 강한 양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작은 사위는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사위 역시 사 먹는 음식에 입맛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자연산 조미료에 익숙해 있습니다. 아마 제 사위들도 어릴 때는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을 먹었을 텐데, 객지 생활로 오랫동안 식당 밥을 먹다 보니 강한 맛에 점차 익숙해졌나 봅니다. 가끔 제 아내인 장모가 해주는 음식에 후추 같은 것을 쳐서 먹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에 퍼팩트맨이라는 한국 영화를 봤습니다. 내용이야 별것 아니지만 주인공의 말투가 억세고 욕설 투성이였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영화들을 보면 잔잔한 영화는 찾기가 어렵고 싸움질이나 욕설과 같은 내용으로 가득한 영화들이 대부분입입니다. 아마도 관객들이 점점 더 그런 부류의 영화가 아니면 느낌이 시들해서 그런가 싶습니다. 벗고 뒹구는 낮뜨거운 장면들도 갈수록 심합니다. 사람들의 눈맛이 점점 더 자극적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TV에서는 볼 게 없다고들 합니다. 예전엔 주로 연속극과 뉴스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봤습니다. 그런데 연속극은 영화와 같이 너무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이런 것들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공중파 방송의 뉴스는 너무 밋밋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유투브를 통해 전해지는 뉴스들에 입맛이 간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도 언제부터인가 자극적인 뉴스로 입맛이 바뀐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우리에게 순수함을 회복하라고 합니다. 순수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라고 하십니다. 순결한 기름으로 성전 불을 밝히라고 합니다. 순결한 상 위에 진설하라고 합니다. 정결한 유향으로 향불을 피우라고 합니다. 세상에 오염되지 않는 상태로 하나님을 섬기고 정성스럽고 거룩한 모습으로 섬기라고 합니다. 점점 더 자극적인 것에 맛들인 우리에게 원래의 모습,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는 삶을 살도록 강조하시고 있습니다. 세상의 욕망과 욕심과 풍속에 휩쓸려 가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품성과 품격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슬로밋의 아들이 이스라엘 하나님을 저주하고 모독하다가 붙잡혔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돌로 쳐죽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모독은 순결하지 못한 최악의 상태입니다.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실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모독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세상에 휩쓸려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리로 휩쓸려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순결한 자가 되도록 애쓰야 합니다. 하나님을 잊고 무시하며 사는 것도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일단 그 무시하는 모독자로부터는 자유롭습니다. 그 자유로운 상태에서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을 열심히 찬양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순결하시며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순결하고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 결단과 적용

유한 사람이 되자.

세상과 구별된 사람이 되자.

유한 말, 유한 표정을 짖는 유한 모습의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