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고린도전후서

210526_QT_고린도전서12장_성령의 은사

서정원 (JELOME) 2021. 5. 26. 08:51

○ 말씀전문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22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세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29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 내용관찰

고린도교회 안에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언에 탁월한 사람도 있고, 병 고치는데 탁월한 사람, 말씀을 전하는데 탁월한 사람, 건물을 짓는데 탁월한 사람, 방언이 두드러진 사람 등 다른 사람에 비해 탁월한 힘이나 능력을 가진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들 자신이 가진 탁월한 능력이 더 좋은 능력이라고 뽐내고 다른 사람들의 능력은 하찮게 여기는 일일 종종 발생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이 가진 탁월한 능력을 은사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은사는 오직 한 분으로 존재하는 성령이 나누어 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우리의 몸과 몸을 이루고 있는 각 지체로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몸에는 손, 발, 머리, 눈, 귀, 코, 입 등 다양한 지체들이 있지만 그들은 뭉쳐서 한 몸을 이루고 있고, 그 어느 한 요소도 중요하지 않는 지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각자에게 은사를 나누어 준 것은 각 은사들을 통해서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몸을 이루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각자의 은사는 이 몸을 이루기 위해 성령이 나누어 준 것일 뿐이므로 그것을 가지고 으시대거나 다른 사람의 은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방치하지 말고, 그 은사로 성령이 맡긴 일에 충성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가진 은사들과 함께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합니다. 그 더 큰 은사는 다음 장에서 언급할 '사랑'의 은사입니다.

 

○ 연구와 묵상

젊을 때 애청하던 '맥가이버' 프로를 요즘 유선 방송에서 다시 방송을 하고 있어서 주말에 가끔 그 프로를 보곤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맥가이버는 그 주변에 있는 사소한 물건들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만능 능력자로 나옵니다. 그래서 나는 그 프로를 보면서 내게도 저런 만능의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그래선지 언젠가 해외 출장에서 맥가이버 칼을 하나 사와서 차 안에 두었지만 쓸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는 만능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내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을 찾아내서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처음으로 다니던 수원 형제침례교회에서는 매년 여름에 '노동과 기도 수련회'라는 이름으로 시골 교회에 가서 3일간 그 지역을 섬기는 행사를 했습니다. 그 시골 교회를 위해 그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전도도 해주고, 주민들을 초청하여 잔치도 열어주며, 오래되어 허물어져 가는 교회를 보수해 주기도 합니다. 주민들의 머리도 미용해 주고, 원하는 집들을 대상으로 도배도 해 줍니다. 그 때 느낀 것은, 교회 안에는 참으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전기 공사에 능숙한 사람, 건축자들, 미용사들, 도배사들 등등, 그 다양한 능력 때문에 '노동과 기도 수련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갈 수 있구나 하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한 목적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 각자가 자기가 가진 달란트를 내어 놓을 때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수원 형제침례교회 담임 목사님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신다고 해서 따라 나와 민들레지구촌교회를 섬기게 되었을 때, 내게도 기여할 수 있는 달란트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척교회의 사역으로 힘들고 지친 성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상촬영과 제작 능력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섬김의 모습들을 편집하여 수시로 같이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설교 말씀을 요약해서 전하는, 정리하는 은사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믿음 생활을 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내가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었지만, 하나님은 내 작은 은사도 기쁘게 활용하게 해 주심을 느꼈습니다.

교회 안에는 각자가 다양한 모습으로 섬깁니다. 이른 1부 예배시간부터 일찍 나와서 예배를 안내하는 분들이 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건물 밖에 서서 주차 안내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목회자들과 앞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방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교육훈련부에서 조장 역할을 하시는 분들, 마을장을 맡아 수고하시는 분들, 목장교회를 섬기시는 목자들, 중복기도팀들, 찬양팀들 등 수없이 많은 분야에서 묵묵히 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헌신으로 교회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이루어져 갑니다.

아름다운 교회, 주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되려면, 이 은사와 섬김을 존중하고 격려하라고 합니다.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깨닫고 섬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합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신동탄지구촌교회가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사역하고 있는 교육훈련팀 팀장 역할을 더욱 사명감을 갖고 섬기도록 도와주소서

2. 블로그와 메일을 통해 공유하는 주일설교정리와 QT 요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 기도제목

1. 교회 안에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섬기는 사람들을 축복하소서

2. 모든 교회가 교회 안에 불란이 없게 하시고, 늘 화목한 가족 같은 모습으로 함께 섬기게 하소서

3. 코로나를 거두어 주시고, 일상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4. 6월 17일에는 제가, 19일에는 아내가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접종 기회를 주시어 감사하며, 부작용이 없도록 지켜주시고 항체가 잘 형성되게 하옵소서

5. 부자재 수급 문제가 빨리 해소되어 회사가 정상적 가동을 하게 하시고, 잘 운영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되게 하옵소서

6. 외손녀가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잘 자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잘 적응하게 하시고, 작은딸 부부에게도 태의 열매로 축복하여 주옵소서

7. 형제2목장 형제들의 기도 제목을 기억하시고 선한 응답을 주옵소서

8. 새가족의길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이 끝까지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그들의 삶을 축보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