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고린도전후서

210520_QT_고린도전서8장_신앙의 본, 믿음의 모범

서정원 (JELOME) 2021. 5. 20. 08:39

○ 말씀전문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바 되었느니라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7 그러나 이 지식은 사람마다 가지지 못하여 어떤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8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

9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어찌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 내용관찰

바울은 교린도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또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상 제사를 지내고 나온 고기를 먹어도 되느냐 먹으면 안되느냐로 교회 내에 각론을박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는 이방인 지역입니다. 그곳에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무수한 우상들이 난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중에 나오는 고기들이 대부분 우상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나오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교인들도 이들 고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명확히 해줍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잡다한 신들을 섬기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는 신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우리도 창조하시고 자연도 창조하시고 우상제사에 쓰인 그 고기의 짐승들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뚜렷한 사람은 우상 제사를 지낸 음식이라도, 그런 마음으로 먹는 것은 하등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올바른 하나님의 신앙을 가지고 먹으면, 내게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우리 주변에는 믿음이 아직 자라지 못한 초심자들이 있습니다. 그 초심자들이 우리가 먹는 우상제물을 보고 시험을 받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신앙을 위해서 우상 제물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바울의 권면은 명확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내 믿음이 확실하면 우상 제물은 우상과 관계 없는 한낫 음식에 불과하지만, 내 주변에 내가 그것을 먹는 것을 보고 의구심과 시험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단호히 참고 먹지 않아야 합니다. 13절은 이에 대한 바울의 단호한 결단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 연구와 묵상

세상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이 소중하게 만든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만나게 되는 성도들은 예수님이 소중하게 부른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다 같이 구원을 받고 성화를 이루며 영화를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나 자신도 그렇지만 내 곁에 있는 성도들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세상적으로는 나만 승리하고 목적을 성취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게 되든 그것은 그들 자신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여깁니다. 아니 어떨 때는 그들을 밟고 올라서야 내가 승리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은 다릅니다. 나만 승리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승리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아가는 길에 방해를 해서도 안되고 방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려면 다른 성도들의 모범이 되어서 그들의 신앙이 자라는 것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고린도교회에서 발생한,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로, 선배 신앙인들이 후배 신앙인들을 시험에 들게 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좋은 선배 신앙인들 입장에서는 우상 제물을 먹는 것이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눈에는, 저렇게 해도 되는가 하는 심적인 갈등을 겪게 됩니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니 신앙은 믿을게 못되구나 하는 시험을 받고는,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무관심한 선배 신앙인으로 인해, 하나님의 소중한 영혼이 교회를 떠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 안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비단 우상 제물은 아닐지라도 선배 신앙인들의 모습 하나 하나가 후배 신앙인들의 눈에 의구심과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은 선배 신앙인들의 믿음의 모습을 보고 왜 그러는지 묻지 않습니다. 오히려 물으면 앉혀놓고 설명이라도 해서 그 의구심과 갈등을 해소시켜 줄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묻지 않고 시험만 받고는 교회를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믿는 모습을 본을 보여야 합니다. 좋은 본을 보이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시험 받을 일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본을 보일 것인지를 늘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다고 다짐하여 이 하루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일터에서 삶의 좋은 모범을 보이도록 하자

2. 가정에서 좋은 가장으로서의 본을 보이도록 힘쓰자

3. 교회에서 믿음의 본을 보일 수 있는 자가 되도록 하자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가 아직도 횡횡하고 있습니다. 이땅의 코로나를 거두시고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그 백신을 통해 이땅에 코로나가 없는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하시고,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신 일터를 축복해 주시고, 이 일터가 우리 사원들의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되게 하옵소서.

큰딸 부부에게 새롭게 준비하는 건축비가 잘 조달되게 하시고

작은딸 부부에게 태의 열매로 축복해 주옵소서.

만성이 되어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아내의 대상포진을 치유해 주시고, 백내장 수술 결과가 잘 아물고 환하게 볼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주소서.

우리 외손녀가 씩씩하게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낮잠과 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시며, 예수님 만나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