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고린도전후서

210518_QT_고린도전서6장_교회 안에서 해결하라

서정원 (JELOME) 2021. 5. 18. 09:08

○ 말씀전문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저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아무에게든지 제재를 받지 아니하리라

13 식물은 배를 위하고 배는 식물을 위하나 하나님이 이것 저것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기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내용관찰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또다른 고린도교회의 잘못을 질책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안에서 성도간에 다툼이 있었는데 그 다툼을 교회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교회 밖에 있는 법정으로 가져간 것을 질책합니다. 교회 내에서 대화하고 양보하면 해결 될 것을 교회 밖으로까지 가지고 나가서 교회를 욕되게 하였다고 나무랍니다.

교회 안에서 대화하고, 대화를 해 보고 내가 손해보는 것이었다고 느껴지더라도 차라리 손해를 좀 보고 넘어가는 것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 보다 오히려 나은 일이라고 합니다. 속임을 당했다고 느껴지더라도 차라리 속임을 당하고 마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자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함께 믿는 형제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 일이 발생한 배경에는 그들 당사자도 문제지만, 그것을 해결해 줄 지혜로운 자가 교회 내에 없다는 것도 불행한 일이라고 합니다. 교회 내에 다툼을 조율해 줄 덕망있는 자가 그렇게도 없느냐고 합니다. 5절입니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지혜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언제부터 고린도 교회에 이런 문제 하나도 해결해 줄 지혜롭고 덕망있는 자가 없게 되었는지 부끄럽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다툼을 하고 그것을 법정에 까지 가지고 간 당사자나, 그런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지혜로운 자가 되지 못하고 있는 영적 지도자들도 각성해야 한다고 질책합니다. 그런 자들은 예수님과 연합되지 못하고 사탄과 연합된 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그 안에 성령이 거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의 값으로 산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모두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19절과 20절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연구와 묵상

TV 프로 중에 "실제상황" 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그 중에 많은 소재가 가족 간에 발생한 재산 문제입니다. 가족 구성원 간에 욕심으로 발생한 갈등을 가정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법정으로 가지고 온 것입니다. 결말은 언제나 가정이 쑥대밭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정에 자리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습니다. 그렇게 키운 부모들까지도 욕을 얻어 먹습니다.

인간에게는 욕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욕심이 전혀 없는 사람은 참으로 드문 일입니다. 그러나 가족간의 욕심은 가족 간에 대화하고 타협하여 끝내야 합니다. 조금 손해본다 싶더라도 내 가족이니까 하면서 양보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가정이 지켜집니다. 각자가 끝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법정으로 가서, 비록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게 되더라도 평생 가족간의 불화로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욕심을 양보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 공동체에도 언제든 갈등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이 평소 지혜롭고 존경받는 어른이 그 가정에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기면 서로가 자기 생각, 자기 주장에 빠져서 다른 사람의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 평소 존경받는 할아버지나 할머니, 아버지나 어머니가 있으면, 갈등을 가라앉히고 조율을 할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설득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존경은커녕 지탄만 받던 아버지라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른이 되어 가면서 가족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 이득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이기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교회 내의 문제를 가지고 법정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대형 교회에서 이권을 놓고 법정까지 가져감으로써 온 교회가 비난을 받는 일이 지금 한국 교회에 비일비재합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데, 그런 교회들 때문에 복음전도가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공공연히 비난을 받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이든 교회 안에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존경받는 영적 어른이 없다는 바울의 지적을 가슴 깊이 새겨봐야 하겠습니다. 나 역시 그런 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합니다. 내 신앙, 내 성화만 신경쓰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나이 든 우리 어른들이 좀 더 모범적이고, 존경받을 수 있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교회 내에 그 어떤 갈등도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언제 발생할 지 모를 갈등 앞에서 좋은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