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고린도전후서

210517_QT_고린도전서5장_사탄 문화의 침투를 끊어라

서정원 (JELOME) 2021. 5. 17. 08:57

○ 말씀전문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6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9 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13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 내용관찰

바울은 고린도전서의 초반부에서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 라면서 파당을 지은 고린도교회를 질책했습니다. 이제 5장에서는 또 다른 문제를 지적합니다. 그것은 고린도교회내에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등 음행 문화가 침투했는데도, 아무도 그를 치리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용서하고 받아주며, 그 받아줌을 포용이라는 것으로 포장해서 오히려 자랑하고 있다고 질책합니다.

잘못을 회개하지도 않고 치리하지도 않으면 그것은 사탄의 문화가 교회 내로 파고들어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울은 누룩으로 비교를 합니다. 작은 누룩이 처음에는 조그만 해 보이지만 나중에는 온 교회에 퍼져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을 숭배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는 자는 사귀지 말기를 넘어서 함께 먹지도 말고 내치라고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주먹으로 이기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 주먹의 힘이 약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력 전쟁을 통해 이기는 것은 지금은 확실한 승리처럼 보이지만 그 승리 역시 영원하지 못합니다. 자녀에게 억지로 공부를 강요하고 자녀가 그 강압에 못이겨 공부를 하는 척 해도 그것이 잘 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힘에 의한 승리나 지배의 한계입니다.

확실한 승리는 문화적으로 파고드는 침투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남한의 문화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려고 애를 씁니다. 가정에서 자녀가 공부를 하게 하는 좋은 방법은 가정 내에 공부를 하는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독서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히 책을 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가정이든 교회든 사회든 나쁜 문화가 뿌리를 내리게 되면 그것을 걷어내는 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수 십년, 수 백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쁜 문화가 자리하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은 음행을 나쁜 문화, 사탄 문화의 침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사탄 문화가 교회 내에 뿌리를 내리면 마치 누룩이 번지는 것처럼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되는데도, 교회 지도자들이 그 음행한 자를 방치한다는 것입니다. 음행을 저지런 자까지도 우리 교회는 용서하고 포용한다며 오히려 자랑하고 있다고 질책합니다. 근시안적 사고로 교회의 경건함을 망치고 있다고 질책합니다.

용서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용서가 악습을 허용하고 나쁜 문화를 형성하게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치리하고 그 문화적 침투를 차단해야 합니다. 내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고 성화를 이루고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나쁜 악습, 나쁜 인격적 문화가 파고들지 뭇하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문화가 교회로 침투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이 내 마음으로 침투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다 그런데 너만 고고한 척 하면 나만 손해라고 유혹합니다. 그 유혹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성화의 길입니다. 오늘도 나쁜 문화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경계를 서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