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요한복음

210303_QT_요한복음10장_선한 목자와 참 양

서정원 (JELOME) 2021. 3. 3. 08:42

○ 말씀전문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

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

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6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22 예루살렘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23 예수께서 성전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

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39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40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41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

42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은 자신은 참 된 양들을 인도하여 영생을 주기 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참 된 양은 타인의 음성은 듣지 않고 도망하나 자기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는 따라간다고 비유하셨습니다. 그리고 양은 자기 주인의 목소리를 귀신 같이 잘 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26절과 27절입니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예수님의 양이 되어 따르는 자는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28~29절)

 

○ 연구와 묵상

아내가 외손녀를 돌보고 있습니다. 큰딸 내외가 직장에 다니므로 하루 종일 아내가 아이를 돌봅니다. 큰딸은 저녁에 퇴근해서 1~2시간 정도 아이와 놀다가 재우고는 자기 집으로 갑니다. 사위는 1주일에 두 세번 퇴근 후에 들렀다가 갑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 딸이 아이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가서 주말을 같이 보내고 일요일 저녁에 다시 데리고 옵니다. 아내가 아이와 같이 자고, 먹고, 놀고 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하는 사람은 아이의 할머니인 아내입니다. 그리고 매사에 아이 편인 사람도 엄마보다는 할머니입니다. 그런데도 아이는 할머니 보다 엄마를 찾습니다. 할머니가 도맡아 키우지만 할머니 보다는 믿고 의지 할 사람이 엄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잘 압니다.

엄마 아빠가 평생 의지하며 살아갈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이 아이의 육체적인 본능처럼, 우리에게는 영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이 그 역할을 하도록 보내주신 이가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을 이끌고 가려는 또 다른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짓 목자, 삯꾼이라 부르는 사탄입니다. 그와 예수님의 차이점은, 사탄은 보여주려고 하고, 예수님은 말씀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보여줌으로써 유혹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쉽게 그 유혹에 넘어갑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조곤조곤 가르치는 것처럼 예수님은 끊임없는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3년간의 사역도 한마디로 표현하면 말씀사역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자가 예수님의 참 된 양이 됩니다. 참양은 목자의 말씀을 깨닫고 따르는 자입니다.

귀가 있다고 다 듣는 것은 아닙니다. 한쪽 귀로 듣고 반대편 귀로 흘러버리는 것은 듣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열고 듣고, 들은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받아들인 그 말씀을 따를 때, 제대로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 십년 간 말씀을 듣고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말씀대로 행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예수님이 나의 선한 목자가 되시고, 내가 예수님의 참 양이 됩니다. 오늘도 참 양이 되도록 힘써 노력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았는지 점검하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 기도제목

죄와 사망으로 죽을 수 밖에 없던 제 생명을 살리시기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인도하시는 말씀에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의 참 양이 되어 주가 주시는 영생을 얻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땅에 가득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주시고 그들이 주님의 음성에 따라 일어서고 따르게 하옵소서.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시고, 세상 곳곳으로 퍼진 코로나를 깨끗하게 거두시고, 이 땅에 다시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