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신명기

201107_QT_신명기12장_법도와 규례를 가르치기 시작하다

서정원 (JELOME) 2020. 11. 7. 07:03

○ 말씀전문

1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3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4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8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9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안식과 기업에 아직은 이르지 못하였거니와

10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 거주하게 될 때 또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

1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 서원하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12 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

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15 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복을 따라 각 성에서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축을 잡아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나니 곧 정한 자나 부정한 자를 막론하고 노루나 사슴을 먹는 것 같이 먹으려니와

16 오직 그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 것이며

17 너는 곡식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과 네 서원을 갚는 예물과 네 낙헌 예물과 네 손의 거제물은 네 각 성에서 먹지 말고

18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는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함께 그것을 먹고 또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되

19 너는 삼가 네 땅에 거주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지니라

2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 지경을 넓히신 후에 네 마음고기를 먹고자 하여 이르기를 내가 고기를 먹으리라 하면 네가 언제나 마음에 원하는 만큼 고기를 먹을 수 있으리니

21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네게서 멀거든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너는 여호와께서 주신 소와 양을 잡아 네 각 성에서 네가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먹되

22 정한 자나 부정한 자를 막론하고 노루나 사슴을 먹는 것 같이 먹을 수 있거니와

23 다만 크게 삼가서 그 피는 먹지 말라 피는 그 생명인즉 네가 그 생명고기와 함께 먹지 못하리니

24 너는 그것을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으라

25 너는 피를 먹지 말라 네가 이같이 여호와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누리리라

26 오직 네 성물서원물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라

27 네가 번제를 드릴 때에는 그 고기와 피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드릴 것이요 네 제물의 피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위에 붓고 그 고기는 먹을지니라

28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는 듣고 지키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선과 의를 행하면 너와 네 후손에게 영구히 복이 있으리라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쫓아낼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절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게 하실 때에

30 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

31 네 하나님 여호와께는 네가 그와 같이 행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은 여호와께서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들의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자기들의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들에게 드렸느니라

3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 내용관찰

출애굽 2세대들을 앉혀놓고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면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법도와 규례를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부터는 그 법도와 규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출애굽기와 민수기와 레위기에서 말씀하셨던 내용을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오늘 말씀하시는 법도와 규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던 우상을 전부 멸하되 그 우상을 모시고 있던 땅까지도 파멸하라고 합니다. 2절과 3절입니다.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그리고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그곳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각자의 소견대로 살았던 삶의 자세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법도와 규례를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8절입니다.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그리고 32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 연구와 묵상

어제부터 유기성 목사님이 쓰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장로회 신학대학원 사경회에 가서 설교하셨던 말씀을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정말로 영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한 삶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나를 도전케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만으로도 기쁨을 갖고 살지 못하고 있다면 내가 정말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이 다른 종교를 믿지 말라, 특히 제사를 지내지 말라, 점 보러 가지 말라 라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믿음을 키워가면서 우상이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돈, 욕심, 심지어 자녀까지도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 우상들 뿐만 아니라 그것이 뿌리내릴 수 있는 근거지까지 파멸하라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 밭에, 우리의 삶에 우상이 기웃거릴 싹까지도 없애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일 영접하면 그것만으로도 기쁜 삶이 되어야 한다는 유기성 목사님의 말씀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오직 하나님만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것을 새겨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법이 우습게 다루어지는 듯합니다. 국내에서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법은 저리 가라이고 자기 추종 세력들을 등에 업고 온갖 월권 행위를 부끄러움도 모른 채 저지러고 있습니다. 전임 법무부 장관은 뻔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법학자라는 타이틀을 자기 변호를 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정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지도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범죄도 그 잔인함이 경악을 금지 못할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법을 우습게 알고 선거에 불복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법은 사회를 유지하게 하는 최소한의 수단입니다. 그 최소한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오늘 모세는 하나님 나라의 법에 대해 얘기하며 그 법에 한 점도 가감하지 말라고 합니다. 법무부장관처럼, 검찰총장처럼, 전임 법무부장관처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처럼 자기 소견만을 강조하면 질서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소견을 내 세우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법도 규례를 지킬 수 없습니다. 자유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법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만들어진 법도 지키지 못하면서 자기 소견을 주장하는 사람은 경박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토를 달아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순종하며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가나안 땅으로 부름 받은 우리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